제17장 갑작스럽게 손쓸 틈 없이 한 입에 쪽쪽당한 방조주는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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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穿进万人迷文的我人设崩了》东施娘/번역문(완결)

제17장 갑작스럽게 손쓸 틈 없이 한 입에 쪽쪽당한 방조주는 할 말을 잃었다.

by 蛋白酥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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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단융은 잠시 멈칫한 뒤, 결정술[각주:1]을 썼다. 또 저물계에서 방석을 꺼내서, 바닥에 깔고, 다시 품에 안은 방조주를 봤다.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서야, 그는 그제서야 그 사람을 내려 놓았다.

방조주는 일단 방석 위에 앉고, 바로 참지 못하고 몸에 걸친 옷을 꽉 잡았다.

말하지 않을 수 없이, 이때 방조주는 매우 가련해 보였다. 장발은 일찍이 려일엽에 의해 흩어졌고, 지금은 부슬부슬 몸 위에 흩어져 있었다. 옷자락은 어수선했다. 윗부분엔 적지 않은 핏자국이 묻어있었다. 평소엔 늘 웃던 얼굴이 이땐 뚜렷하게 활기가 없었다.
설단융은 그의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를 보고 있었다. 입술을 오므리고, 방조주에게 결정술을 써서, 그의 몸에 있는 핏자국을 지웠다. 하지만 방조주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이사형." 설단융은 방조주를 가볍게 불렀다.
이 부름 한 번에, 방조주가 갑자기 눈을 치켜들었다.

방조주는 눈앞의 설단융을 똑똑히 봤다. 어쩐지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다. 비록 왜 억울하다 생각한 건진 그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억울해졌고, 그래서 그는 뻔뻔스럽게 한 마디를 물었다.
"소사제, 내가 널 안아도 될까?"

평상시에, 그는 설단융과 더 멀어지고,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지 못해 한스러워했다. 하지만 지금 그의 앞엔 설단융밖에 없다.
그는 살해하는 영화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그건 결국 영화였다. 그는 한 번도 사람을 다치게 시도해본 적도 없었는데, 상대를 찔러 선혈이 줄줄 흐르게 했다.

그 끓는 피가 그의 몸에 떨어졌고, 그 역겨운 느낌이 아직도 몸에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리지어 사는 동물이다. 가끔씩 포옹이 가장 좋은 위안이 될 때가 있다. 그래서 방조주는 참지 못하고 눈앞의 사람에게서 위안을 얻고 싶었다.

설령 상대방이 설단융이라도.

그러나 설단융이 이 말을 듣자, 표정이 약간 변했다. 눈처럼 하얀 얼굴에 엷은 붉은 빛이 떠올랐다. 마치 연지를 바른 것 같았다. 곧이어 고개를 돌렸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방조주를 거부하지도 않았다.
방조주는 생각하더니, 어휘를 고쳤다. "소사제, 네가 날 안아줘."

이 말을 하고는, 그는 떠보듯 설단융의 소매를 잡았다.
한참, 방조주는 그제서야 설단융이 살짝 다가와, 손을 뻗어 그의 어깨에 얹은 후, 이어서 천천히 꽉 잡아오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방조주는 설단융과 달랐다. 그는 그 사람이 그에게 포옹을 나눠 주길 원하는 걸 보고, 즉시 상대방을 치유 애완동물로 여기고, 두 발로 소사제를 단단히 안아 주었다.그리고 머리론 상대방의 어깨 쪽을 눌렀다.
그는 원래 고양이 한 마리 키운 적이 있었다. 즐겁지 않을 때마다, 그는 그의 집 고양이를 껴안고, 매섭게 한 모금 들이마시는 것을 좋아했다. 때로는 고양이의 뱃속에 얼굴을 묻고, 이리저리 비비는 것을 좋아했다. 에이, 만약 지금 소사제가 고양이였으면 좋을 텐데.

아마 고양이를 들이마시는게 버릇이 돼서, 방조주는 또 참지 못하고 설단융을 한 모금 들이마셨다.

들이마시고 나서,방조주는 갑자기 왜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설단융을 좋아하는지 깨달았다.
소사제는 참 향기롭구나!

무슨 향인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지만, 맡으니 정말 편안해졌다. 사람이 참을 수 없이 또 맡게 했다. 그래서 방조주가 정말 몇 모금 더 들이마셨다.
맡아진 설단융은 이미 온몸이 굳어졌고, 그는 천천히 옆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그가 기울자, 방조주는 바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기울자, 방조주는 또 가까이 다가왔다.결국 그래도 방조주의 양심이, 그가 설단융을 땅에 엎어버리려고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허둥지둥 손을 놓았다.

"고마워 소사제, 나 많이 나아졌어."
방조주는 사실 또 안고 싶었지만, 그는 설단융의 안색이 갈수록 괴상해진다 생각했다. 미간의 그 주사가 더 붉어진 것 같았다. 피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빨갰다.

그는 그가 오래 안았다간, 얼마 뒤 소사제가 단수검으로 그를 벨까 두려웠다.
하지만, 그는 왜 단수검을 재촉할 수 있었던 걸까?

분명히 그건 소사제의 본명법보인데.

방조주는 마음속의 의혹을 물었지만, 설단융은 그저 얼굴을 기울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도 몰라요."

"오." 방조주는 고개를 숙였다. 모든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실의에 빠졌다.
비록 대마두가 그의 이름을 어떻게 아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그가 대마두를 찔렀고, 원래 소사제가 진행해야 할 이벤트를 이제 그가 진행하게 됐다. 그는 이제 끝장이었다. 엉덩이에 꽃이 피든지, 아니면 머리에 꽃이 피든지.
윽, 그는 둘 다 원하지 않는데, 어쩌지?

방조주가 실의에 빠져 팔자 눈썹을 하고 있을 때, 설단융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이사형, 저......혹시......" 그의 목구멍이 조금 당기는 듯, 말을 더듬을 뿐 아니라, 뻣뻣한 느낌이 있었다. 마치 이 말을 하기에 입을 떼기 어려운 것 같았다. "또 안아볼까요?"

절조가 없는 방조주는 과감하게 머리를 들고,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막 머리를 끄덕이자마자, 그는 향기 짙은 소사제에게 안겼다.

방조주는 고뇌에 잠겨 턱을 설단융의 어깨에 괴고, 한 편으론 소사제를 들이마시며, 한편으론, 무슨 수로 자신의 엉덩이를 지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감정이 없는 결합은 영혼이 없는 것이다!

"소사제." 방조주는 갑자기 작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방조주를 안고 있는 설단융이 눈을 내리깔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긴 속눈썹이 살짝 떨렸다. 그리고 역시 작은 소리로 한 마디로 대답했다. "응?"
방조주는 잠시 망설이더니, 그 다음에 뻔뻔스럽게 물었다 : "소사제, 내가 선물해준 금선의 나한테 돌려줄 수 없을까?"

그는 본래 설단융이 화를 낼 줄 알았다. 어쨌거나 그는 이미 선물한거고, 이제는 뻔뻔스럽게도 돌려달라 했으니. 그러나 방조주가 의외였던 것은, 설단융이 망설임도 없이, 그를 떼어내고, 바로 일어서서 옷을 벗었단 것이다.
방조주는 설단융의 이 사형제의 정에 감동했다. 원래도 미안했지만, 지금은 더 미안해졌다. 서둘러 그도 일어나, 설단융의 동작을 막았다. "버, 벗지 마, 농담한거야."

설단융이 새까만 눈을 드니, 그 눈동자가 쌀쌀하지만 또 맑고 투명했다. "어째서?"

방조주는 이 깨끗한 눈동자에 뚫어져라 바라봐지자, 순간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엉덩이에 위기가 있다고 해서, 소사제의 엉덩이를 대신하지 않겠다 생각할 수 없었다. 결국 그의 엉덩이를 노리는 건 려일엽 그 대마두였다. 소사제의 엉덩이를 노리는 남자는 너무 많았다!

"선물로 이미 준건데, 돌아오는 법이 어디 있어? 입고 있어. 안 줘도 돼. 나 방금 막 막말한거야." 방조주는 설단융이 벗어버린 외의를 털어, 다시 그 사람에게 걸쳤다.

설단융이 눈살을 찌푸리자, 눈에서 불쾌한 정서가 번득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저는 사형에게 선물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이를 사형께 돌려드리는 것도, 당연한 도리입니다."
"그럼 다른 걸 선물해줘. 그러면 돼. 이 금선의는 꼭 가지고 있어. 누가 너한테 찾으면, 오늘처럼 이렇게 멍청하게 주고 그러면 안 돼. 설령 나라 그래도 안 돼." 방조주는 소사제가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만일 나중에 어떤 속셈 있는 무례한 남자가 소사제를 춥다며 속여, 그에게 옷을 벗어서 자기에게 입히라고 하면, 아마 소사제는 바보처럼 벗었을 것이다.

설단융은 말을 듣고, 고개를 약간 숙였다. 좋다 하지도 않았고, 좋지 않다 하지도 않았다. 한참 지나서야, 방조주는 그가 입을 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럼 이사형,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요?"

어, 그는 별로 갖고 싶은 선물이 없었다. 만약 있다면, 그는 지금 생각같아선 눈을 뜨자마자 바로 천수종에 도착했다. 그러면 그는 재빨리 폐관할 것이다. 폐관을 십년에서 팔 년 정도 해서, 려일엽이 그라는 사람을 잊게 할 거다.

폐관하는 그 십년에서 팔 년동안, 그는 반드시 잘 놀고, 잘 잘거다. 아무도 와서 그를 방해할 수 없다. 그는 생각하면 할수록 심장이 뛰어, 입꼬리가 올라가는 줄도 몰랐다.
그의 맞은편에 선 설단융은 천천히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곧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들자, 방조주의 올라간 입꼬리가 보였다. 지극히 기뻐 보였다.

그는 얼이 빠져 멍해 있다, 뒤이어 입을 오므리고는, 일순간, 그는 갑자기 방조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입맞춤이 방조주의 입꼬리로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손쓸 틈 없이 한 입에 쪽쪽당한 방조주는 할 말을 잃고 멍해졌다.그는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며 설단융을 바라봤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몇 글자를 짜냈다. "너......너......" 한참동안 너라고 했다. 그래도 뒤의 몇 글자를 말하지 못했다.
설단융은 입맞춘 뒤, 즉시 똑바로 섰다. 눈처럼 하얀 얼굴은 이때 정말 붉게 물들었다.새빨간 색이 목까지 번졌고, 귓불은 더욱 붉어 가득찬 석류 과실처럼 붉었다. 한 번만 건드리면, 석류즙이 떨어질 것 같았다. 그는 방조주를 한 번 보고는, 얼굴을 돌렸다. 땅을 보고, 불상을 보고, 거미줄을 보고, 어쨌거나 방조주를 보지 않았다.

방조주의 안색이 이상했다. 그는 자신이 방금 입맞춰진 곳을 만졌다. 한참 뒤, 그는 설단융을 불렀다.
"소사제."

아직도 거미줄을 보고 있는 설단융의 등은 순간적으로 더 굳어졌다. 그는 말을 하지 않고, 다만 고개를 약간 끄덕여, 자신이 들었다고 표시했다.

방조주는 이때 또 부드러운 이사형의 모습이 되었다. 그는 손을 뻗어 설단융의 어깨를 치면서, 상대방의 더욱 굳어진 몸은 신경쓰지 않으며, 자기 자신만 생각하며 말했다 : "알고 보니 소사제 네 몸 속에 있는 운강사의 독이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구나. 괜찮아. 우리가 천수종으로 돌아가면, 사부님께 계속 네 치료를 도와달라고 부탁드릴게."

설단융은 말을 듣고, 즉시 고개를 돌려 방조주를 봤다. 그가 붉은 입술을 살짝 열고, 아직 말하지 못했는데, 이미 방조주에게 끊겼다.
"걱정마, 방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나도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거고."

방조주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상하게 보살피는 미소를 지으며, 또 설단융에게 눈을 깜빡였다.

세상에 그처럼 사람의 속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사형이 있을까?
소사제는 혼자가 아름답다![각주:2]



작가가 할 말이 있어요 :
방함어 : 우오오, 소사제는 혼자가 아름답다!
방조주 주식 팬: ......믿거나 말거나 우리가 널 베서 죽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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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独美. 独自美丽의 줄임말. 주로 아이돌 팬들이 쓰는 말로 지지하는 스타가 누구와 엮이지 않고(혹은 그룹의 멤버와) 혼자 흥하길 바랄 때 쓰는 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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