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선비는 죽여도 수가 되게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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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穿进万人迷文的我人设崩了》东施娘/번역문(완결)

제16장 선비는 죽여도 수가 되게 해선 안 된다!

by 蛋白酥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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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일엽은 당연히 설단융의 말을 들었지만, 그저 비웃음만 터뜨리고, 어안이 벙벙해진 방조주의 얼굴을 쥐었다.
비록 눈앞의 이 얼굴은 설단융보다 못하지만, 역시 아름다운 자태가 수준 높은 편이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성격이 좋단 거였다. 설단융처럼, 그를 보는 눈빛이 쓰레기를 보는 것과 같은 눈빛이 아니었다.

방조주는 얼굴을 두 번 쥐어잡혀, 마침내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놀라서  더듬거렸다. "아......아니, 무슨 보상?"

려일엽은 그가 멍한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이 가볍게 웃었다. "네가 방금 말한 거 아냐, 나보고 네 소사제를 놔주고, 건드릴거면 널 건드리라고? 내가 지금 네 소사제를 놔주기로 결정했잖아."

방조주는 려일엽이 그의 얼굴을 잡은 손을 피했다. 마음이 혼란해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 이 이벤트는 이렇게 전개되는 게 아닌가? 려일엽이 설단융에게 강제로 사랑 만들기를 진행해야 하는 거 아닌가, 설마......

설마 원작자가 그가 소사제에게 그 금선의를 선물한 데 불만을 품고, 이벤트를 이어가지 못할까봐, 그가 이어가게 몰아붙인 것은 아닐까?

안 돼!
선비는 죽여도 수가 되게 해선 안 된다![각주:1]

방조주는 눈을 좀 크게 뜨고, 위협이란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였다. "려문주, 우리 사형제를 가능한 한 빨리 놓아 주길 권합니다. 아니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
말하면서 그는 려일엽이 아직도 그의 얼굴을 쥐고 있던 손을 떨어뜨렸다.

려일엽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방조주의 말을 전혀 마음에 담아 두지 않았다. 얼굴을 쥐지 못하게 하자, 그는 방향을 바꾸어 방조주의 허리띠를 끌어당기려 했다. "뭘 후회해? 널 더 일찍 납치하지 못한 걸 후회하나? 처음이지? 살살 할게."

그의 말은 말할 수록 지나쳤다. 침상 쪽의 설단융의 목소리는 사람을 차가운 동굴에 둔 것처럼 싸늘했다.
"려일엽! 네가 감히 그를 건드리면, 내가 반드시 널 죽일거다!"

려일엽은 잠시 멈칫하더니, 간단히 손을 들어, 설단융 쪽에 결계를 쳐서, 설단융 쪽의 모든 동정을 봉쇄했다.
방조주는 대마두의 이 움직임을 보고, 더욱 위험해졌다 생각했다. 즉시 법술을 시전해 려일엽이 그의 몸에 건 법술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수련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는 전혀 발버둥칠 수 없었다. 려일엽이 옷고름을 풀려는 것을 보고, 그는 바로 한 마디를 외쳤다.

"잠깐!"

려일엽의 손이 잠시 멈추고, 눈꺼풀을 치켜들었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무슨 일인데?"

"너......너 설마 여기서 할 거야? 여긴 의자밖에 없고, 침대도 없잖아." 방조주는 시간을 끌면서 도망갈 방법을 생각했다.

이 말은 려일엽의 귀에 들어가, 다른 뜻이 된 것 같았다. 려일엽 눈에 뚜렷한 웃음기가 돌았다. 심지어 강아지를 쓰다듬듯, 방조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좋아."
말이 끝나자, 방조주는 그들 두 사람 옆에 초대형 침대가 나타난 걸 보았다.

방조주 : ......

침대가 나타난 뒤, 려일엽은 직접 의자에 앉은 방조주를 안아, 옆 침대에 올려놓았다. 침대에 올려진 방조주는 잠시 멍해진 뒤, 즉시 몸을 돌려 다른 쪽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내려가기도 전, 발목을 잡혀 끌려 돌아왔다.
려일엽은 사람을 자기 곁으로 끌어당기며, 눈썹을 찡그렸다. "너 뭐 하는 거야?"

그가 보기에. 방조주는 이런 도망가는 동작을 하면 안 됐다.
이 탕고는 매우 기뻐해야 맞는 거 아닌가?

방조주는 려일엽이 그렇게나 가까이 다가온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상대의 가슴을 막았다. 더 이상 려일엽이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하고 싶지 않았다."려문주, 이건 옳지 않아!"
"어디가 옳지 않아?" 려일엽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가슴쪽에 있는 손을 내려다보았다. 멈추지 않고, 직접 손을 뻗어 쥐었다. 다 잡기도 전에, 손 안에 두고 문지르고 만지작거렸다. 상당히 애절한 뜻이 담겨 있어, 방조주의 온 몸에 소름이 돋게 했다.

"너 내 소사제 좋아하는 거 아니야?" 방조주는 놀라고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른 나머지, 말을 가리지 않았다.

려일엽은 이 문제엔 대답하지 않고, 그저 말했다 : "그는 말할 필요 없어." 그리고는 다른 손으로 방조주의 허리띠를 잡았다. 목소리가 나지막하고 그렇고 그런 느낌이 났다. "처음이지?"

그 순간, 방조주가 성질을 냈다. 통제력을 잃고, 본능적으로 법술을 시전해 려일엽을 공격했다.
그의 갑작스런 공격은 전적으로 려일엽의 예상 밖이었다. 그래서 려일엽은 미처 피하지 못했고, 옆얼굴이 방조주 법술로 한 줄 그어졌다.

이어, 주변의 공기가 전부 굳는 듯했다.
려일엽이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그 두 눈에는 더 이상 웃음기가 떠오르지 않았다. 미간에 검은 기운이 날뛰었다. "너도 싫어? 좋아, 그럼 죽여버리겠다."

말을 마치자, 그의 손에는 검은 안개가 맺혔다. 그 검은 안개는 흉포하게 날뛰어, 방조주의 몸으로 덮쳐올 것 같았다.
방조주는 원작에서 이 장난감을 보았었다. 원작에서 려일엽이 일찍이 이 손 안의 검은 안개를 이용해 매우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리고 사람마다 죽은 방식이 모두 매우 흉악했다. 살아서는 검은 안개에게 먹히고, 먹힐 때, 사람은 여전히 정신이 들어 있었다. 그래서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이 검은 안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방조주는 경악했다. 성질이 순식간에 순순하게 돌아갔다.
"아냐, 원해."그는 말을 바꿨다. 심지어는 동작도 가볍고 부드럽게 대마두의 뺨에 묻은 핏자국을 지웠다." 닦으면 안 아파."

정조는 확실히 귀중하지만, 목숨 값이 더 비싸다.

다만 그도 너무 구차했다. 설단융이 원하지 않자, 려일엽은 바로 그를 대역으로 삼았다. 그가 원하지 않으면, 려일엽은 그를 죽일 것이다.

려일엽은 방조주가 그를 대신해 피를 닦는 손을 흘끗 보았고,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저 침대 쪽에 앉아, 손가락 한 번 움직이자, 방조주의 옷고름이 저절로 흩어졌다.

……

마음을 다 잡았어도, 한 남자가 그에게 점점 가까워질 때, 방조주는 아직도 완전히 적응이 안 됐다. 침대에 깔리고,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손을 느꼈을 때, 그는 이미 역겨움 때문에 참지 못하고 떨기 시작했다.

안 돼, 절대 안 돼!
방조주는 다시 한번 법술을 시전해 려일엽에게 반항하려 했지만, 그러나 이번에 려일엽은 분명히 방비가 되어, 법술 공격을 막은 것은 물론, 말하지 않아도, 그는 방조주의 두 손을 잡고 정수리 위로 눌렀다.
"까부는 건 한 번이면 됐어." 려일엽의 눈에는 사악한 기운이 넘쳐 흘렀다. 약간 창백해 보이는 얼굴에 음산한 웃음을 띠었다, 그는 방조주와 더 이상 농담하지 않았다. 심지어 방조주의 손목을 결박한 손의 힘은 방조주의 손을 거의 부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셌다.

방조주는 아파서 온몸이 떨렸다. 그의 영혼은 현대인에 속했고, 집안 형편은 넉넉한 편이었는데, 어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한 적이 있겠는가? 이전의 설단융이 몸을 누르던 느낌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는 려일엽으로부터 넘쳐흐르는 침략감을 느꼈다.

그는 이런 느낌을 혐오했다. 이런 곤경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방조주는 참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봤는데, 이렇게 보다, 그는 뜻밖에도 설단융의 눈과 마주쳤다.
그 봉안은 이때 필사적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의 그늘은 려일엽보다도 더무서웠다.

설단융은 방조주가 이쪽을 보는 걸 보고, 즉시 입술을 갈라, 몇 글자를 말했다. 그러나 결계가 있어서, 방조주는 그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전혀 듣지 못했다. 설단융도 이 문제를 알아챘다. 그래서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발버둥치며 앉으려 했다. 머리를 줄곧 한 방향으로 돌렸다. 방조주는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다가, 책상 위에 놓인 검 한 자루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설단융의 단수검이었다.

원작에서, 설단융은 단수검으로 려일엽의 심장을 찔렀고, 이로써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 설단융은 결계와 곤선승으로 이중으로 곤경에 처해, 도저히 단수검을 사용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방조주는 원작의 그 장에 대한 인상이 특히 깊었다. 심지어 설단융이 단수검을 재촉해 마음 속으로 묵념한 그 말을, 그는 다 기억했다.
그 말은--

"천지음양, 만신망형--파!"

도검이 피부를 찌르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려일엽은 온몸을 멈췄고, 그는 자신의 가슴을 찌른 검의 끝을 보았다. 피는 날카로운 검의 끝을 따라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뚝-"
"뚝-"

그가 탕고라 여긴 몸 위에 떨어졌다.

그는 이를 조금 악물고, 천천히 눈을 올려 몸 아래의 방조주를 바라보았다. 눈에는 온통 불신 뿐이었다. 그러나 방조주의 지금의 눈빛은 거의 려일엽과 같았다.

방조주는 그가 뜻밖에도 단수검을 재촉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경악하고 또 질겁했다. 현대에서, 그는 닭 한 마리도 죽인 적 없었다. 이번에는 검으로 한 사람의 심장을 검으로 찔렀다. 설령 상대방이 죽지 않을 걸 안다 해도, 그러나 방조주는 겁을 먹고 말았다.

그래서 설단융이 단수검을 려일엽의 몸에서 빼내고, 사람을 걷어차서, 그를 부축하여 앉히고도, 그는 넋을 잃고 있었다.

려일엽은 심장을 찔려, 수련 수준을 크게 잃었다. 설단융에게 내린 법술은 자연히 효력을 잃었고, 곤선승조차 소용이 없어졌다.

설단융은 방조주에게 말을 하려고 했지만, 방조주의 옷자락이 온통 여일엽의 피고, 눈빛이 뚜렷하게 평소보다 흐리멍덩한 걸 보고, 그의 봉안 속에서 복잡한 정서가 번득였다. 뒤이어 그는 이를 악물고, 자기의 저물계에서 외의를 꺼내 방조주의 몸에 걸쳤다. 단수검을 거두고, 사람을 안은 채로 밖으로 나갔다.

"방조주!"
문 앞까지 가지도 못했는데, 뒤에서 려일엽의 음산한 목소리가 울려왔다.

설단융의 품에 안긴 방조주는 이 소리를 듣고는, 참지 못하고 떨었다.

가슴에 난 상처를 막고 있는 대마두는, 이때 온몸이 검은 기운으로 둘러싸여, 영준하고 사악한 기운을 띈 얼굴이 저승의 사자처럼 보였다.
"후회할 거다! 언젠가 네가 애원하게 할 거다, 나보고 널 범해달라고!"

설단융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다. 그는 고개를 돌려 침대 위에 쓰러져 있는 려일엽을 쳐다보았다. 아름답고 예쁜 얼굴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그리고 창해결[각주:2]을 썼다. 이 초식이 려일엽에게 맞아 피를 한 모금 토하고, 뒤이어 기절하게 했다.


*

설단융은 려일엽을 직접 죽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만약 그가 죽이면, 암혼문의 문도들이 모두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암혼문의 장로 이상의 마수는 모두 장명등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바로 그들의 대전보다 더 위에 걸린, 려일엽이 죽으면, 그의 장명등이 꺼지고, 그 때에 모든 문도가 알게 될 것이다.
암혼문의 사람이 뒤쫓아서 죽이러 오면, 그들은 도망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설단융은 단지 려일엽을 기절시켰을 뿐이었다. 그리고 신속하게 방조주를 데리고 떠났다.

그는 감히 어검하지 못했다. 남의 주의를 끌까 봐, 암혼문의 산 아래에 이르러서야, 그는 그제서야 어검해 날아갔다. 그러나 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어슴푸레하게 마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더욱 바쁘게 방향을 틀었다. 발 밑에 사찰이 하나 있는 걸 보고, 거리낌없이 멈춰서, 방조주를 데리고 들어가 잠시 숨었다.

그 사찰은 이미 망했다. 현판은 거미줄로 가득 찼는데, 들어가 보니, 안에 먼지가 많이 쌓여 설단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대로 어쩔 수 없었다.
설단융은 허물어진 사찰에 결계를 쳤다. 그제서야 방조주를 내려 놓을 준비를 하였으나, 아직 내려놓지 않았을 때, 그는 방조주가 약하게 한 마디 하는 것을 들었다. "바닥이 너무 더러워."



작가가 할 말이 있어요:
설단융은 말을 듣고, 과감하게 품속의 함어를 떨어트렸다.
방함어 : ???

 

 

 

www.danbaisu.postype.com/post/6723501 다듬어서 올립니다

  1. 원문 : 士可杀不可受!士可杀,不可辱。선비는 죽일 수는 있어도,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 (礼记·儒行예기 유행편) 이 말에서 욕되게 하는 걸 수가 되게 하는 걸로 바꾼 듯 합니다. [본문으로]
  2. 沧海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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