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계 제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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广播剧《穿进万人迷文的我人设崩了》/시즌1 번역문

제1계 제4집

by 蛋白酥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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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랑

벌써 제4집이라니

 

@성운성음연구소
제4집이에요~나도 포옹하고 싶어요😊😊

@묘이FM
제4집! "바로 이렇게 정한다! 내일 넌 바로 소사제의 동부'지춘주'로 가 보고하도록. 지체해선 안 돼!" 방조주:🤔왜 공식대로 치지 않는 건데!

@간식화본보호협회
방조주: 소사…제, 나…추워,(つ´д`)つ
설단융: 이사형, 대사형과 상당히 같이 떠나고 싶으신 겁니까?

🌹지춘주 전송진:

https://www.missevan.com/sound/player?id=4279914

 

穿进万人迷文的我人设崩了 第一季 ·第四集_M站(猫耳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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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단융: 이사형.
이 며칠동안 려일엽 그놈에 의해 암혼문에 갖혀서 시간을 너무 오래 허비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벌써 성 안으로 돌아왔으니
신속히 서둘러서 종문 제자들과 합류하는게 좋겠습니다.

방조주:소사제, 너 혼자 먼저 객잔에 돌아가렴.

설단융: 사형은 혹시 처리할 일이 있습니까?

방조주:또 그런 건 아니야. 난 그냥, 더 돌아다니고 싶어--

설단융: 사형은 알리고 싶지 않은 겁니까?

방조주:아니야, 내가 그냥 발견한 게 있는데--

설단융: 마음대로 하세요.

방조주:[속마음] 어휴 아무리 냉담해도 이렇게 냉담하냐…
내가 이 근처에 익숙한 사람이 있단 걸 발견했단 거 아냐. 진짜…

넌 얼마나 오래 따라올 계획이야?

려주:흥, 드디어 찾았다!

방조주:려주. 너 이 만나면 채찍으로 사람 휘감는 버릇은
고쳐야 해.

려주:흥, 너 우리 아버지한테 납치됐던 거 아냐? 그가 널 풀어줬어?

방조주:…내가 스스로 벗어난 거야.

려주:네가 우리 아버지의 마수를 벗어날 수 있어?
아, 그럴 수도 있겠네.
어쨌든 우리 아버지는 아무래도 내 보물 단융에게 더 흥미가 있으니까.
아 맞아. 우리 아버지가 보물 단융을 욕보였어? 빨리 말해!

방조주:당연히 아니지.

려주:흥, 우리 아버지 그 사람은 금수만도 못하고, 남자는 욕보이고 여자는 능욕한다고.
아직도 그 사람을 몰라?
잠깐. 너, 너 이미 내 정체를 알아?

방조주:(⊙o⊙) 방금 알았지

려주:난 남이 나에 관해 아는 게 싫어

방조주:[속마음] 단수검이 아니었다면
내가 지금쯤이면 이미 남이 아니게 됐겠지. 내가 네 새어머니다.

려주:말해봐 내가 널 죽여야 할까 말아야 할까?

방조주:채찍 거뒀다. 넌 날 못 죽여.

려주:내가 지금은 널 못 죽인다고
그게 내가 나중에 널 못 죽인단 건 아니야. 난 언젠간 널 죽일 수 있어.

방조주:그럼,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려주:너--
맞다. 너 본 적 있어 어느
보물 단융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

방조주:없는데.
너 나는 뭐하러 안아?

려주:아직도 날 속이려고! 나 알아. 그 사람 바로 너잖아!
난 널 안아봤어. 아직 널 안는 느낌을 기억해.
너, 너 아직 기억하는 거 아냐 그날 배 위에서 내가 말한…
그 말들?

방조주:어느날(⊙o⊙)?

려주:너 내가 한 말 전부 잊어버려
또 보물 단융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아들어?
아니면, 내가 넌 반드시 죽인다
십 년도 돼. 오십년도 괜찮아. 몇백년도 좋아.
난 반드시 널 죽일 수 있어.

방조주:안심해. 난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을 거야.

려주:아니지. 너 또 우리 아버지랑은 무슨 관계야?
그날 수진 대회에서 너 왜 그의 다리 위에 앉았던 거야?
너 내 새어머니가 되려는 생각 한 거 아냐!

방조주:난 절대--

려주:생각하지 마. 생각도 안 돼.
우리 아빠가 좋아할리가…
좋아…너처럼 파렴치한 사람을 좋아할리가 없어!
뻔뻔스럽긴. 우리 아버지를 유혹하고, 거기다 일부러 날 유혹해!

방조주:이봐, 너 말은 말로 해야지 왜 인신공격을 해?

려주:너 그날 내 뒤에 숨고,
나중엔 또 풍월암 그 자식 뒤에 숨었지. 또 우리 아버지 뒤에 숨었고.
마지막엔 보물 단융을 안고 죽기살기로 손도 안 뗐어
너 모든 사람을 다 한 번씩 유혹했잖아!
날 유혹할 생각 하지 마. 내 몸과 마음은 전부 보물 단융 거야
설령 네가 옷을 홀딱 벗고 내 눈앞에 서서, 날 형이라 불러도
난 그래도 너 상대 안 할 거거든.

방조주:[속마음] 어딘가 너무 이상하지 않아?

려주:나 보고 있지 마
난 네 이런 저급한 유혹 수작은 상대 안 할 거거든.
어쩌면 우리 아버지 그 금수는 널 상대할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경고하는데, 너 내 새어머니가 되는 그런 생각같은 거 하면 안 돼.
너 내 새어머니가 돼서
그러고 나서 화본에 쓰인대로 그렇게 새어머니 문학 놀이를 하려는 거 아니야?

방조주:너 요즘 대체 어떤 것들을 본 거야?

려주:상관하지 마! 말해두겠는데, 너 생각도 하지 마!

방조주:그래, 나 생각 안 해. 나 갈게.

려주:어디가!
네가 감히 내게 정신술[각주:1]을 걸어?!

방조주:안심해. 난 네 새어머니가 되어주진 않을 거니까.
넌 일단 여기서 잠깐 고정되어 있어. 귀찮게 굴러 찾아오지 말고.
착하지.

려주:착하긴 무슨, 풀어!

방조주:다음에 봐…아니지. 다시는 보지 않는 게 좋겠어.

려주: ◟≥□≤ ノ흥!

진강문학성 동시랑 원작
묘이FM출품 우성문화성운성음연구소 녹음 제작
새어머니 문학의 <천진만인미문적아인설붕료>
제1계 제4집

입으론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하는 건, 그거 매일매일 보고 싶다는 거 아냐?
흥, 너같은 사람, 나 화본에서 엄청 많이 봤거든.

방조주/설단융/제자:사부.

사부:평안히 문으로 돌아왔으면 됐다…
이번 수진대회의 결과는 내가 이미 받았다. 너희들이 고생했다.
앞으로도 근면히 수련하면서, 사제매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야 한다.

모두:예, 사부.

사부:단융, 따라오거라.

설단융:예.

방조주: 대사형, 제가 말씀드린 소사제에게
독소의 영향이 아직 있다는 건, 사부께 말씀드리셨죠?

대사형: 당연히. 사부께선 소사제를 제일 중히 여기시니
네가 소사제의 체내에 운강사의 독소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 말한 걸 듣자마자
아직 종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전음부를 써서 사부께 이 일을 보고해드렸다.
이사제, 소사제가 멈췄어. 아마 네 쪽을 보는 것 같은데…
또 갔다. 너에게 뭔가 할 말이 있던 게 아닌가?

방조주:잘못 보셨어요.

대사형: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이사제 너 내 뒤에 숨어서 뭐하느냐?

방조주:안 숨었어요…
오사제? 너한테 부딪쳤네. 미안해.

두운식: 이사형!

방조주:오, 오사제?

두운식: 이사형, 제가 대사형 말씀을 들으니
요 며칠 객잔에 안 계시던게 병 치료하러 가신 거라고요?

방조주:[속마음] 왜 나는 일종의
어머님께 검사받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걸까?

응, 그랬어.

두운식:결과는 어땠어요?

방조주:에휴…

두운식:이사형 낙담하지 마세요. 절 믿으시면 돼요!
제가 최근에 몰두해서 수많은 약재와 비법들을 연구했어요
아니면 이따 제 방으로 가요. 사형이 바지를 벗고 제가 살펴볼게요

방조주:갑자기 일이 있던 게 생각났어. 오사제 편한대로.
대사형, 어디 가세요. 같이…

두운식:이사형!

대사형: 이사제?
네 종문 옥패가 빛나. 사부께서 널 부르고 계신 것 같은데?

방조주:사부께선 방금 소사제를 부르지 않으셨나요. 또 왜 절 찾으시지?

대사형: 아마 중요한 일이 있는 거겠지. 얼른 들어가보거라.

방조주:아…
제자가 사부를 뵙습니다.
소사제는요?

사부:그는 상관하지 마라.
조주. 이번 출행에 어떤 수확이 있었느냐?

방조주:이번 출행의 수확은 자못 풍부합니다.
저는 표묘장, 영산도 등 우수한 제자들과 절차탁마하여, 배운 바가 적지 않습니다.

사부:너는 아직도 스승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느냐?
넌 상련성에서 그렇게 많은 법보를 사서, 뭘 했느냐?
이 일 년 동안 넌 근면히 수련하지 않았다.
지금은 또 잔꾀를 써서 성공하려하기까지 해.
방조주. 네가 당초에 스승을 모실 때 한 맹세를 기억하느냐?

방조주:(⊙o⊙)어? 맹세?
[속마음]기억 안 나. 아니, 알질 못하는 거야.
원작에서 그건 전혀 안 써있었다고.

사부:그래!

방조주:사부 제가 잘못했습니다.

[속마음] 어떻게든, 일단 잘못을 인정하면 문제는 어쨌든 없어지겠지.

사부: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는 게으름을 피워선 안 된다.
내가 보기에 넌 스스로 폐관하고, 여태껏 뭘 깨달은 바가 없다.
이렇게 하자. 이번에 네 대사형과 소사제는
대회에서 오른 석차가 훌륭하다.
그들 중 한 명에게 널 데리고 수련하라 시키겠다.
네가 스스로 고르거라. 누구와 할 지.

방조주:대사형.

사부:그럼 넌 소사제와 같이 수련한다.
네가 네 대사형을 그렇게 빨리 고르니, 그가 평상시에 네가 멋대로 굴도록 적지않게 내버려둔 것 같구나.

방조주:[속마음] 사부 당신께서도 참 반항아시군요.
매번 하는 말은 내게 의견을 묻는다면서 결과는 결국 다 반대야!

사부, 제가 그래도 이사형인데,
어떻게 소사제에게 수련 감독을 시킬 수--

사부:네 소사제는 수진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넌 40몇위지. 그가 네 수련을 감독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
만약 종문에 들어온 시간에 따라 서열을 정하는 게 아니었다면,
넌 네가 그의 사형이 될 수 있었을 줄 아느냐?
수련 경지에 따라 계산하는 거였다면, 그가 널 사제라 불러야 했겠지.

방조주:전--

사부:됐다. 이렇게 정했다!
내일 넌 바로 소사제의 동부'지춘주'로 가서 보고하도록. 지체하면 안 된다!

방조주:[속마음] 죽겠다, 죽겠어--
난 주인공 근거지엔 가고 싶지 않아! /(ㅜoㅜ)/~~

천수종 전체에서
내가 제일 오고싶지 않았던 게 바로 여기 극한의 땅 지춘주야!
너무 추워…
내가 이렇게 두껍게 입었는데도 이렇게 추워, 옷도 다 축축해…
이러니 소사제가 온몸이 다 얼음처럼 싸늘한 것도 이상한 게 아니지…
분명 이 얼음처럼 싸늘한 곳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 걸꺼야…
너무 춥다…

소사제!
소-----사-----제!
난 일단 방석 가지고 둥지를 트는 게 좋겠어.

설단융:사형.

방조주:소사제…
소사제, 넌 어떻게 홑옷 한 겹만 입었어?
자, 내가 걸친 옷을--
내가 걸친 옷은 못 나눠주겠다.
사형은 나이가 많아서, 추위를 견딜 수 없어.
내 저물계 안에 한 벌이 또 있지.
소사제 이 붉은색 호구[각주:2] 우선 입을래.
내가 걸친 이 옷이랑 같은 모양 다른 색이야. 보기 좋지도 하지.

설단융:필요 없습니다.
사부의 명령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년 혹은 더 긴 시간동안
이사형은 저와 같이 수련해야 합니다.
제가 사부의 명령을 받은 이상, 당연히 이사형을 잘 감독할 겁니다.
그리고 사형이 사부의 고심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방조주:그래서?

설단융:그래서 제가 동부 안에 사형을 위해 돌침대를 하나 추가로 사드렸습니다.
사형이 휴식하실 수 있도록.

방조주:소사제, 아니면 나는 역시 나 자신의 동부에서 자는 게 어떨까.
매일 깨고 건너와서 소사제와 같이 수련하는거야.

설단융:사형이 지춘주에 진입한 뒤, 사부께서 결계를 봉인하셨습니다.
사부께서 말씀하시길 사형이 원영을 돌파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사형은 떠날 수 없다 하셨습니다.

방조주:[속마음]금단에서 원영으로 들어간다고?
내가 볼 때 사부 그분께선 내가 지춘주에서 늙어죽길 바라는 것 같은데…
사부의 결계 나는 깰 수가 없어
설마 난 그저 착실하게 이곳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건가?
혹시…내가 한동안 수련하고 나면
사부는 내가 소사제의 수련에 방해가 된다 생각하고, 나를 내쫓을지도 몰라.

그…소사제, 우리 꼭 같이 자야 해?

[속마음]난 혼자 자는 게 익숙하다고.
갑자기 이렇게 얼음처럼 차가운 룸메이트가 생기다니
난 정말이지 적응할 수가 없어!

설단융:지춘주 안이라면, 사형이 편한 대로 하세요.

방조주:그도 그럴게, 사부의 결계는 나도 벗어날 수 없으니…

아니면 밖으로 가서 시험해볼까?

>﹏< 너무추워너무추워못하겠어

나 못하겠어---소사제.

설단융:어쩐 일입니까?

방조주:나 드디어 이해하게 됐어 네 수련 경지 진보가 왜 그렇게 빨랐는지.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빨리 수련하지 않으면, 아마 얼거야. 여기서 얼어 죽을거야.

설단융:사형--

방조주:그래그래그래, 알겠어. 살아살아살아.
하늘빛이 이르지 않네. 우리 얼른 휴식하자.

[속마음] 양 4345마리. 양 4346마리.
사천 삼백…양 몇 마리였지?
이 동부 정말 너무 춥잖아.
요를 칠팔층은 깔고 나서야 조금이라도 온화함을 느낄 수 있어.
손발이 차서 하룻밤 내내 잠을 못 잤어.
지금에서야 잠기운이 좀 드네
소사제 일어난거야?
이…이제 겨우 인시[각주:3]인데, 지금 바깥 하늘도 다 까만데
소사제는 수련도 고생을 마다않고 하는구나.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속마음]나 부르지 마! 나 없어!

설단융:일어나서 수련하셔야죠.

(자막 안 뜬 방조주 대사:사천삼백 사십...(양 세는 중))

설단융:이사형, 들으신 거 알고 있습니다.
사부께서 말씀하시길. 만약 이사형이 하루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바로 사형의 화본을 전부 불태우고
이틀 일어나지 않으면, 바로 사형의 간식을 전부 불태우고
사흘 일어나지 않으면, 사부께서 친히 오시겠다 하셨습니다.

방조주:소사제, 벌써 둘째날이 된 거야?
그럼 나 얼른 일어나서 수련해야겠다.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데.
가자가자.

[속마음]내 보물 화본과 간식을 위해
나 정말 너무 힘들다.o(TへTo)

소사제가 수련하는 곳은 역시 춥기가 끔찍하구나…
한담?[각주:4]
여기, 여기가 아마 지춘주 전체에서 제일 추운 곳 아닌가

설단융:사형, 옷 벗으세요.

방조주:(*º一º*)응?

설단융:들어가세요.

방조주:(⊙o⊙)뭐?!

설단융:이곳이 지춘주에서 영기가 제일 충만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수련하면, 일은 반 효과는 배가 됩니다.
이사형이 반년 안에 원영을 돌파하려면
반드시 이 한담 안에서 수련해야 합니다.

방조주:하지만 저 수면 위에 아직 얼음조각도 떠다니는데
내가 들어간다면, 죽을 거야.

설단융:사형.

방조주:알았어 알았어.

설단융:사형, 내의는 아직 안 벗으셨네요.

방조주:서두르지 말자. 우선 수온 좀 시험해보고--
안 돼! 너무 얼음장이야!
내 양말은! 내 양말은…

설단융:이사형,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방조주:◟(✿º▽º) ノ소사제…

설단융:사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형은 반드시 원영을 돌파해야
그래야만 지춘주를 떠날 수 있다고요.
설마 사형은 계속 이곳에 살고 싶은 건 아니시겠죠?

방조주:>﹏< 우…

[속마음]싫어…하지만 이 물도 너무 추운 거 아니냐고!

설단융:한담 안에서 사형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방조주:할 수 있다. 난 할 수 있다…난 할 수…
(T_T)아 난 못해. 이거 너무 추워!
억! ∑( 口 ||

설단융:사형, 고생 중의 고생을 겪어야만--

방조주:하지만 난 사람 위의 사람이 되고[각주:5] 싶지 않은걸.

설단융:이사형, 최근 1년동안 수련을 거의 하지 않은 거 아닌가요?

방조주:소…사제, 난 너무 빨리 하려고 하면 도리어 이룰 수 없다 생각해.
아무래도 천천히 조금씩 하는 게 좋아.

설단융:안 됩니다. 전 사부의 명령을 받들었습니다.
게으름 혹은 도피엔, 어떤 이점도 없습니다.
이사형이 제 말을 안 들으실 순 있겠죠
그럼 나중엔 저도 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방조주:말 들을게.

설단융:이제, 일단 이사형을 위해 진기를 조금 넣어 추위를 막아드리겠습니다.
사형, 제 진기를 밀어내지 마세요.

이사형, 이 운용 방식을 기억하세요.

방조주:(⊙﹏⊙)하지만 나…그래도 추워…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정말 너무 추워…
소사제, 널 안게 해줘…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소사…제, 나…추워
안…안…안아보자…
네 몸…따뜻함…

설단융:안돼.

방조주: ∑ (っ º Д º ;)っ 소사제!
소사제, 결계 거둬! 내가 너 안 안으면 어쨌든 되는 거잖아!
소사제! 너무 추워.

설단융: 사형, 수련하시죠.

방조주:(˃︿˂)그래
(˃人˂; )
나 수련 못 해!
나 사부한테 갈거야. 나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철저히 고칠 거야.
나 다시는 게으름부리지 않고 화본도 안 볼거야
그저 나 자신의 동부에서 폐관수련할 수 있게만 해달라고 부탁할거야
못 참아! 이 억울함은 못 참는다고--
난 못 참아, 난 못 참아

설단융:이사형, 중간에 포기하면 안 됩니다.

방조주:놔!

설단융: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사형을 도울 거예요.

방조주:도우면 돕는 거지, 너도 손을 깍지낄 필요는 없잖아

설단융:필요가 있어요.

방조주:어? 너…
그래, 네가 전문이니 네 말대로 하는 거지.

설단융:사형이 이렇게 추위를 두려워하니
앞으로 매일 수련하기 위해선, 반드시 가능한 빨리 적응해야 하겠죠…

방조주:잠깐----매,일?!

[속마음]살려줘!

어젠 설단융에게 강제로 한참동안 수련당했었지
동부 안도 추운데, 멍하니 있으면 날 몇 번이나 춥게 해서 정신이 들게 했어
이렇게 하루종일,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고…
이 눈으로 바깥의 하늘이 또 얼마나 밝아졌는지 보고 있다…

설단융:이사형. 일어나서 수련해야 합니다.

방조주:[속마음] 어젠 날 속여서 얼음물에 담갔었지
오늘은 또 날 깨우려 하다니. 어림없어.

설단융:만약 이사형이 지금 일어나신다면
오늘은 사형이 반 시진동안 화본을 보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방조주:[속마음](☆▽☆)화본을 본다고?

설단융:간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방조주:그럼…

설단융:일어나지 않는다면.
사형은 오늘 한담에 한 시진 더 몸을 담가야 합니다. 게다가 한담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붙어있을 수 없습니다.

방조주:나 일어났어. 나 지금 일어나고 있어!

[속마음]만약 소사제라는 이
천연 난로를 안을 수 없게 된다면,
난 분명 한담 안에서 죽게 될 거야!

소사제, 오늘 우리
수련 시간을 적당히 조금 줄일 수 없을까…

설단융:안 됩니다.
사형, 한담에 도착했습니다. 드시죠.

방조주:이 한담은 여전히 저렇게나 차갑구나…

설단융:사형, 입수하세요.

방조주:금방, 금방 입수할거야.

방조주: ∑ (っ º Д º ;)っ으아악
소,소사제, 미,미안
내가 고의로 물을 너한테 찬 게 아니야, 난…

단수검이 하늘 높이 날아와, 방조주의 등허리를 향해 거세게 뛰어들어 일격을 날린다

방조주는 풍덩 물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방조주:[속마음]너 고의지
너 고의로 단수검을 조종해서 날 치고 입수한거지!
소사제 넌 높은 절벽 위 꽃이지 심지 까만 연꽃이 아니잖아
너 자신의 품종을 기억해야지! 너무 추워!

설단융:이사형, 수련을 시작하죠.

방조주:어…

[속마음]요 며칠동안 나도 알게됐는데
소사제는 일단 입정하기만 하면, 그는 바깥의 기척을 무시하기 쉬워진다
이때 내가 몰래 화본과 간식을 저물계에서 꺼내는거야
기척이 아주 작기만 하면--

단수검이 운다. 갑자기 방조주에게 가까워진다

방조주:단수검? 너 또 뭘 하려고?

단수검이 검자루로 방조주의 머리를 친다. 연달아 몇 번이나 친다.

방조주:멈춰! 때리지 마!
너란 검은 어쩌면 이렇게 버릇이 없어?!
더 때리면 나도 반격한다!

설단융:무슨 일이지?

단수검이 쨍 하고 울더니, 설단융의 품속으로 날아간다

설단융:사형, 단수검이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형 품속에--
품속에 뭘 숨기셨습니까?

방조주:아, 아무것도, 없어!
나…미안해. 자백할게. 내가 스스로 상납할게.

[속마음]안 돼. 저 검을 제거할 방법을 생각해내야 해!
생각해보자. 설단융 이 사람은 살림이 소박하고, 사치스러운 걸 싫어해
심지어 이 세상에 유일한 한 자루인 단수검조차
그저 단수검보고 돌 받침 위에 눕게 하고, 그 밖에 특별 대우는 전혀 해주지 않아.
그럼 내가 단수검에게 만들어준다면…
q(≧∇≦q)이거 좋은 방법이네.

온 지 며칠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추워…
소사제, 홑옷만 입지 마
자, 이 호구 입어.

설단융:필요 없습니다.

방조주:고집 부리지 마. 몸에 빈 틈이 없어야지. 너…
동부 밖에 있는 건, 대사형? 대사형!

대사형, 드디어 오셨군요!

대사형:어째 아기곰처럼 입었느냐. 소사제를 좀 보거라…
왜 이렇게 감격한 것이야? 어렸을 적 사부께 감금처벌을 당했던 때처럼

설단융:대사형.

대사형:소사제
자자자, 놓거라. 나는 사부의 명령을 받아 온 것이다.

방조주:사부께서 제가 소사제의 수련을 방해한다 생각하셔서
저를 돌아가라 내쫓으시려는 거예요?

대사형:당연히…아니지.
사부께서 네가 어떻게 수련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오라 하셨다.
소사제가 네 응석을 받아주고 있는 건 아닌지도 보고.

방조주:아.

대사형:그래그래. 이사제, 네 식해[각주:6]를 보여다오.

설단융:대사형. 이사형의 수련 경지를 살펴보는덴 아주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식해를 개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조주:전 괜찮아요. 별 일 아니에요, 대사형…

설단융:대사형. 만약 식해를 검사할거라면
사부께서 친히 오시게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대사형께서도 분명 아시겠지만, 식해를 개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가 나게 됩니다.

대사형:사부는 최근 종문을 떠나셨다.
오늘은 전음부로 내게 알리셨지.

설단융:그럼 사부께서 돌아오신 뒤에 다시 말씀하시죠.

방조주:내 생각엔…

대사형:괜찮다. 소사제의 말도 맞아.
그럼 방법을 바꿔보자.

이사제, 보아하니 소사제가 옆에 있으니
네가 적잖이 근면해진 것 같구나.
아 맞아. 오사제가 요즘 새로운 단약을 연제해냈다.
본래는 내가 오는 김에 가져다주게 하려 했는데.
하지만 그가 오늘 그 화로로는 달이길 실패해서, 아마 며칠이 지나고 네게 보내줄 것 같구나.

방조주:[속마음]두운식이 내게 단약을 만들어준다고?

대사형:시진이 이르지 않으니, 나도 가야겠구나.

방조주:이렇게 바로 가시나요, 대사형…

대사형:잘 수련하거라. 다음에 너흴 다시 만나길 간절히 바라마.
소사제, 또 보자꾸나.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어?

설단융:수사의 식해는 함부로 외부에 개방하는 게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사존 혹은 도려에게만 개방합니다.
사형이 잊으신 건 아니겠지요?

방조주:어, 알아.

설단융:사형, 대사형과 상당히 같이 떠나고 싶으신 겁니까?

방조주:난--
아니야, 그냥 대사형을 못 본지 너무 오래 돼서, 몇 번 더 본 거야
맞아, 난 그냥 몇 번 더 본 거야.
그럼 난 먼저 동부로 돌아갈게. 여긴 바깥도 너무 춥다.
너도 얼른 들어가!

단수검이 설단융을 따라 동부로 날아 돌아온다. 설단융의 발걸음은 느릿느릿하다.
단수검이 갑자기 공중에서 멈춘다

설단융:단수검, 어째서 돌받침 위로 안 돌아가는 거지?

단수검이 쨍 우는 소리를 내며, 공중에 떠있다

방조주:소사제, 내가 며칠 전 네게 준 법보
검 받침을 준비했어. 주칠하고 꽃을 새긴 난간이야
어울리는지 볼래?

설단융:…이사형, 신경써주셨습니다.

단수검이 날아간다. 주칠한 나무 걸이를 쳤다가, 또 돌 받침대에 부딪친다

방조주:아냐 아냐

두 쪽을 돌면서 몇 바퀴나 돈다

방조주:보니까 단수검이 이 새 검 받침을 심히 좋…

단수검이 갑자기 돌 받침대로 다시 날아간다. 고요히 똑바로 눕는다

방조주:…아…

[속마음]하긴 개뿔.
이게 뭐하는 거냐. 검이 어떻게 또 돌 받침대로 다시 날아가?!

설단융:보아하니, 단수검은 아무래도 돌 받침대에 비교적 익숙한 것 같습니다.

방조주:어, 사물도 주인의 모습을 따라가는 걸 수도 있겠어.

설단융:늦었습니다. 사형, 주무시죠.

방조주:어…

뭐? 또 새 화본이 나온 거야?
주세요…

설단융:단수검, 어디 가?

단수검이 날아 돌아온다. 다시 돌 받침대에 누워 부딪치는 소리를 낸다

설단융:너마저…
됐어. 저 검 받침이 좋으면 그 위에서 자. 꾸짖지 않을게.

단수검의 쨍 하고 우는 소리가 점점 줄어든다. 동부는 적막으로 돌아간다.

방조주:화본…그럼 전 다섯 권 더 주세요…다섯 권이요…
간식을 가득 채워 주세요…
저물계에…얼른요. 다른 사람한테 보이게 하지 말고…

단수검이 느릿느릿 날아온다
갑자기 검자루로 그의 머리를 친다. 아주 힘껏

방조주:단수검 너 때리지 마!
날이 밝은 거 알아. 하지만 오늘은 아무도 날 깨우지 않았다고!

단수검이 계속 때린다. 지속적으로 두드려 팬다

방조주:지금 나도 늦게 일어난 편 아니거든. 아! 왜 또 때려!
소사제! 소사제 살려줘! 단수검이 입마했어!

[속마음]이게 무슨 귀신같은 법보야--금방 기뻤다가 금방 화냈다가 종잡을 수가 없잖아
또 이것의 주인처럼 예뻐서 성질은 무시할 수 있는 얼굴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나중에 분명 독신 검이 될 거다!

이 검신도 얼음처럼 차가운게 일부러 날아와서 내 목에 붙어!
너 이런 행위, 굉장히, 매우, 지극히 악랄해!

단수검이 또 몇 바퀴나 난다

방조주:나, 나 지금 바로 아주 빈틈없이 덮을 거야!
너 또 날 얼릴 생각 하지 마!

단수검의 쨍 하고 우는 소리가 점점 크게 난다

방조주:너너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아잇 잠깐.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내 이불 젖히지 마!
안으로 파고들지 마. 안으로 파고들지 마! 저리 가.

단수검이 맹렬히 날아와, 이불을 들쑤신다

설단융:사형, 무슨 일입니까?

방조주:소사제, 왔구나.

설단융:방금 단수검이 사형 옷 안을 파고 들어갔어요?
돌 받침대 위로 꺼져서 기다리고 있어.

단수검이 쨍 하고 울더니, 신속히 돌 받침대로 돌아가 누웠다

방조주:소사제, 수련하러 가야 한다고 일깨워주러 온 거지?

설단융:이사형, 입을 닦는 걸 잊으셨습니다.

방조주:어?

설단융:이사형, 또 몰래…

방조주:이번엔 나 정말 몰래 먹지 않았어!
방금 간식을 먹는 꿈을 꾸고 있었거든…

설단융:사형 농담하시는군요. 보아하니 몰수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사형의 간식과

방조주:하나 맛보여줄게! 맛있어?
몰수하지 않으면 안 될까?

설단융:맛 없어요.

방조주:그래, 그럼 맛을 바꿔줄게.
이건, 그렇게 달지 않아. 조금 시지. 자, 입 벌려.

설단융:사형--

방조주:맛있어?

설단융:사형--

방조주:또 어떤 거 맛볼래?

설단융:전 전혀--

방조주:또 먹여줄까?

설단융:사형…

방조주:일단 내가 자주 먹는 종류로 골라볼까.
이거. 자, 아--

옥패가 왜 빛나지.

설단융:사형, 사부께서 저희를 대전大殿으로 부르시는 거예요.

 



엔딩곡 설부청 가사 번역 생략. 저번 화(제3집)에 해두었습니다.

여기까지 원작 소설 기준 22장 중간까지 들어갔고 
예정대로라면 무료 공개 분량은 이걸로 끝, 
다음주 화요일 12월 14일 부터 유료 판매 분량이 나옵니다.

인물소개처럼 무료로 볼 수 있는 웨이보 글 등은 전처럼 이어서 올립니다.

이후 유료 판매 분량을 번역하게 된다면 따로 공지합니다.

소설은 구매자에게 전연령가와 성인 전용을 한편씩 구분해서 공개했었는데
아무래도 광파극은 한 편(집)에 소설 약 5편(장)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광파극의 표현 수위 정도가 어떤지 개작 여부에 관계 없이, 
대부분의 화수가 제 기준으론 성인용이 될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이 뒤로 번역을 한다면, 유료 판매 분량 번역문은 성인 구매자에게만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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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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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몸을 고정하는 술법 [본문으로]
  2. 여우 가죽옷 [본문으로]
  3. 새벽 3~5시 [본문으로]
  4. 차가운 연못 [본문으로]
  5. 고생 중의 고생을 겪어야만 사람 위의 사람이 된다는 관용어구가 있음 [본문으로]
  6. 심상세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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