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eibo.com/7719637441/L1LrokXKi
방조주: 만약 하늘이 내게 또 기회를 준다면, 절대 그 두 글자는 말하지 않을 거야!
여기서 같이 방조주의 사회적ㅈㅜㄱㅇㅡㅁ 현장을 둘러싸고 구경해요
☞ https://www.missevan.com/sound/4175799
설단융:윽……아……
방조주:아휴.
설단융:아---
방조주:에휴. 소사제는 호흡도 좋네.
이렇게 오래 소리질렀는데 목도 안 쉬고. 하도 소리질러서 난 화본도 계속 못 보겠는데.
쯧, 가냘픈 미인, 아파서 허약한 자태.
만약 내가 책에 빙의한 것만 아니었다면, 나라도 그를 껴안으려 들었을 것이다.
(OS) 맞아. 1
나, 방조주, 책 빙의자.
반년 전 난 차 사고 때문에 이세계로 빙의해 들어왔다. 만난 사람들은 전부 장발에 고대 복식이었다.
이름도 내가 읽었던 소설 인물과 중복됐다.
그래서 난 바로 알았다. 난 책에 빙의한 거다--
무슨 책이냐고?
주목, 원작 줄거리 교실, 개강합니다.
이 책은 한 편의 주식팔이물이다.
소위 주식팔이물이란,
바로 작가가 독자들에게 절대로 곧바로 주인공이 누군지 알려주지 않고,
무수히 많은 우수한 남자들을 창조하는 것이다.
독자가 앉아서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걸 쭉 보며, 매수하고 손절할 수 있도록.
려일엽:설단융, 과연 단화취인유사면이군.
려주: 보물 단융, 난 려주야.
널 애모해. 난 너랑 도려의 연을 맺을 거야.
종리월수: 단융, 내가 널 데리고 천수종에 돌아간다.
두운식: 소사제, 난 목숨을 걸더라도 널 지킬 거야!
방조주: 안타까운 건,
이 글 속의 총수인 소사제 설단융은 철벽 스트레이트로 의심된단 점.
책 속의 무수한 남성 인물들은 그에게 마음이 쏠린다. 하지만 그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다.
기회를 틈타 그에게 접근하는 그 사람들은 다 곱게 보이지 않았다.
설단융:꺼져.
다시 한 번 말해봐?
왜냐면 넌 역겨우니까.
방조주:쯧, 정말 너무 냉담해.
하지만 이 냉담한 소사제는
얼굴이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
얼마나 예쁘냐고--
천수종 문하 제자 설단융. 단려관절, 2
지란옥수, 풍광월제 3, 4
특히 미간의 주사점은,
마치 한 덩어리 불처럼,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활활 타오른다.
그러니, 그는 수진계 12미인방에 상주하며, 애모하는 자는 수를 셀레야 셀 수가 없다.
그리고 나--방조주.
주인수 소사제의 2사형, 역시 소사제를 애모하고 있다.
매일 소사제가 어떻고, 소사제가 저쨌고.
방조주(원작판):소사제! 소사제 조심해!
소사제 내 뒤로 와! 소사제 혹시 다쳤어?
방조주:소사제를 위해 검을 막고, 소사제를 위해 요괴를 죽이고,
소사제를 위해 벽을 쿵쿵 친다.
이 책의 각 대 couple중 이 사형제는 꽤 핫한 편이었다.
팬에게 이름도 있었다--단초반이라는. 5
에고, 배고파.
에휴. 내가 막 빙의해 들어왔을 땐,
책 속의 줄거리는 이제 겨우 반까지 전개되어 있었고,
소사제는 이미 매우 많은 남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이치대로라면, 난 극본을 손에 쥐고 선지자의 우세를 등에 업고
앞다퉈 진출해야 했다.
然し! 6
집중해, 이거 다 핵심이라고. 뒤에 시험볼거야.
이 일백여만자 안에, 원래 주인은 소사제를 위해 쓴맛을 보고 죄를 입었다.
후기엔 입마까지 했다.
방조주(원작판):악---
방조주:제일 비참한 스페어 타이어라 할 만하지.
됐다, 이 애정과 수련의 쓴맛은 난 안 보련다.
난 결정했다. 설단융을 포기하고, 새로운 생활을 맞이하기로.
어쨌든, 난 그냥 입에 풀칠이나 하며 죽기만을 기다리는 함어 한 마리가 될 생각뿐이니까.
설단융:아……윽……아……
방조주:엇……잠깐 기다려.
소사제, 너 소리를 너무 크게 지르잖아.
차라리……
봤지. 비록 내가 소사제에게 금언술을 걸긴 했지만, 7
그래도 소사제가 감기에 걸릴까봐, 내가 또 잊지 않고 소사제의 옷섶을 여며줬지.
이걸 뭐라 하냐면--핥는 개 설정은 붕괴하지 않는다.
합격하는 책 빙의자는, 이렇게 책 속 인물의 앞에서,
자신의 언행 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주의하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인물 설정을 유지해야 한다.
좋아. 우린 계속한다.
오늘은 뜻밖의 사고라 해야겠지.
반년동안 히키코모리가 된 나는
사부에게 강요당해 사제 사매들을 데리고 비경에 단련을 하러 왔다……
난 여정 내내 좌로 피하고 우로 숨고,
설단융과 발생했어야 할 상호 활동을 하나도 촉발시키기 않았다.
바로 방금 전까진. 난 도중에 우연히 요수를 맞닥뜨려 사제 사매들과 흩어졌고,
비를 피하다 길을 잃어 비경 속 산굴로 들어갔다.
그러다 마침 산굴 안에 쓰러져있던 소사제를 보게 됐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소사제는 왜 산굴에 쓰러져 있던 거였더라?
설단융:응……
방조주:이야, 쟨 어떻게 계속 끙얼거리고 있는 거지. 그것도 신음을 저렇게……
잠깐, 아니겠지--
설마 이 부분은 소사제가 독사에게 물려,
원래 주인이 자신을 희생해 소사제를 위해 뱀독을 빠는 그 부분인 거야?!
결국 내가 이렇게 오래 피했어도,
이 남자의 발을 빠는 줄거리를 난 그래도 피할 수 없는 건가?!
설단융:이사형?
방조주:(OS) 쯧, 내 금언술이 또 퇴보했군.
진강문학성, 동시랑 원작.
묘이FM출품, 우성문화성운성음연구소 녹음 제작
오디오드라마 <천진만인미문적아인설붕료>
제1계 제1집
클릭해서 쿨시크 남캐의 실시간 xxxx를 들어보세요 - 뱀!독!빨!기!를!
존잘 작가님. 저 지금 주식 빼기 아직 늦지 않은 걸까요!
아직 뺄 수 있는 거죠?
소사제, 깼구나.
설단융:이사형……어떻게 여기에 계세요?
방조주:일부러 널 찾아왔어.
아까 대열이 흩어져서, 네게 사고가 날까 걱정됐어.
설단융:이사형,저……독사에게 물렸어요.
그 뱀에겐 독이 있어요, 전 해독환을……먹었지만, 소용 없어요.
방조주: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소사제, 소사제, 안심해. 이 일은 사형에게 맡겨.
자, 넌 잠깐 여기서 안심하고 기다리고 있어.
(OS)내 기억에 이곳의 원작 줄거리는 소사제의 독을 빨아주는 거였지.
하지만 이 뱀독은 사람을 정욕에 실컷 고통받게 해.
소사제를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원래 주인은 억지로 독소를 억누르다 반격을 당해.
결국 치료는 받긴 하지만, 그래도 이 때문에 20년의 수련 경지가 떨어지게 되니--
쯧, 너무 비참해.
하지만 난 이제……
뱀:쉭--
방조주:뱀?
좋아, 죽었다.
음? 이 뱀 몸에 진홍색 무늬가 가득하네.
약간 책 속에 묘사된 설단융을 문 그 뱀이랑 비슷한데.
후, 그 닭구이 꼬챙이는.
응……찾았다.
자자자, 이 뱀을 꽂아주고……
소사제, 뜨거울 때 얼른 먹어. 방금 죽은 거야.
설단융:뭐라고요?
방조주:방금 나가서 한 바퀴 찾아봤는데, 이 뱀이 나무 위를 둘둘 감고 있는 게 보였어.
내 생각엔 분명 방금 널 문 그 뱀일 거야.
그래서 이걸 죽여서 소사제 대신 복수했어.
소사제 넌 이것의 독에 중독됐잖아.
듣기로 민간에 독으로 독을 공략하는 치료법이 있대.
우리 시도해보지 않을래?
설단융:이사형은 제가 이 죽은 뱀을 먹게 하려는 건가요?
방조주:아, 소사제 날거를 못 먹는구나.
그럼 이거 구워서 익혀줄까?
소사제, 매운 거 먹어?
설단융:안 먹어요.
방조주:오늘 날씨도 추운데, 잘 구웠으니 얼른 먹어. 아니면 바로 식--
설단융:안 먹어요!
방조주:소사제 화내지 마. 이건 다 내 잘못이야.
네가 지금 괴로운 건,
사형이 된 사람이 쓸모가 없기 때문이야. 널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어.
소사제, 왜 말이 없어?
날 상대하고 싶지 않은 거야?
아니면 사형이 여기에 있는 게 너무 눈에 거슬리니?
좋아. 내가 여기에 있으면 소사제의 화를 부르기만 할 거란 걸 알아.
난 지금 바로 떠날게.
아야, 악!
쓰읍…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응.
설단융:사형도……뱀에 물린 거예요?
방조주:그래.
(OS)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 뱀독도 진짜 이상하다.
아니 무슨 수련 경지를 떨어트려?
그럼 독이 어떻게 중독자가 손 쓰는 노동자인지,
아니면 허리 쓰는 노동자인지 똑똑히 가려내는 건데?
게다가 소사제가 중독되면 바로 남한테 덮쳐지고 싶어져?
내가 중독되면 바로 남을 덮치고 싶어지고?
독은 한 종인데, 효과는 두 종이라고? 허!
설단융:이사형, 오세요.
방조주:왜 그래……
엑……내 다리는 왜 잡아끄는 거야?
설단융:이사……형, 전 이미 중독이 깊어요.
사형은 아직 독이……퍼지지 않았죠.
차라리 이 뱀독을……
전부 저 한 사람의 몸으로 끌어온다면,
그러면, 그래도 누군가……
제 시신을 갖고 종문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방조주:어떻게 끌어내는데?
설단융:빨아내요.
방조주:아니!안돼!
(OS)남자의 발을 빠는 거든 아니면 남자에게 발을 빨리는 거든,
난 다 못 해!
난 심지어 원작 소설의 작가가
이 줄거리에 무슨 이상한 잘못된 사상을 끼워넣은 건 아닌지 의심되기 시작했어!
아니! 소사제,
네가 날 위해 이렇게 희생하게 할 순 없어.
설단융:그럼 사형은……우리 두 사람이 다 독이 퍼지도록 할 건가요?
이 독……은 음독이에요. 8
방조주:(OS) 사실 이 독소……
법력을 써서 잠시 식해로 몰아넣을 수는 있다. 하지만 문제는…… 9
한 마리 적임 함어로서, 내가 어떻게 그런 법술을 배웠겠냐고!
그렇다면 설마 그저……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에휴, 좋아좋아, 동의할게, 동의해.}
소사제, 너 정말--흡!
설단융:음……
방조주:고마워 소사제!
아……손수건으로 닦아봐.
내말은, 네 입을 닦으라고. 겉에 피가 있어.
그, 그렇다고 그렇게 힘껏 닦을 필요는 없는데……
설단융:[손수건 내던짐]
방조주:이제 어쩌지? 설단융은 분명 안 죽겠지?
그는 주인공이잖아. 그가 죽으면, 이 세계는 그래도 존재할까?
설단융:사, 사형……
방조주:응, 소사제. 문제 있어?
소사제, 왜, 왜그래?
설단융:이사형……
방조주:윽!
소사제, 소사제, 좀 진정해.
넌 절벽 위의 꽃이라고. 넌 어떤 사람의 것도 되어선 안 돼.
난 널 더럽힐 수 없어--너 내 허리띠 헤집지 마 너!
설단융:윽……아……
방조주:소사제!
설단융:윽……아……
방조주:소사제, 사실, 사실 나 안 서!
두운식: 어……사형?
방조주:(OS)젠장……
이때 사제 사매들은 하나하나 아주 빠짐없이 가지런히 나타났다.
여러분! 멍하니 보지 말고, 얼른 사람을 떼어내--
사제 갑: 아! 빨리 소사제를 막아. 이사형을 지켜!
사제 을: 소사제 너 좀 진정해!
사매 갑: 소사제, 이사형에게 속옷은 남겨드려!
설단융: 우, 윽--
방조주:악, 넌 어떻게 아직도 사람을 무는 거야--
살려줘!
사제 갑: 소사제는 어떻게 됐던 걸까?
사매 갑: 모르겠어. 이 독이 그렇게 심한가?
모르겠어 소사제는 언제쯤……
사제 사매들: 야 너네는 중점이 설마 소사제야?
이사형도 아직--
쉿! 주전자 움직이지 마 주전자 열지 마 들어올리지 마!
방조주:흡……물어서 잇자국까지 났잖아.
두운식: 이사형, 괜찮아요?
방조주: (OS)어?
이 사람은 내가 알지. 여긴 5사제 두운식.
기황지술과 연단술에 정통하다.
역시 원작 속 설단융을 애모하는 남자 중 하나다.
난 괜찮아……
소사제의 몸에 있는 독은 해독했지?
두운식: 아뇨.
제 능력으론, 이 독을 잠시 봉인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 급한 일은 바로 가능한 빨리 사문으로 돌아가 사부께 소사제의 해독을 부탁드리는 거예요.
하지만 현재 비경이 개방되기까지 시간이 아직 칠일이 남았어요.
방조주: 아, 그럼……우선 이 칠일을 견뎌 보자.
두운식: 네.
방조주: 오사제, 또 무슨 문제가 있어?
두운식: 흠흠.
이사형, 아까 말씀하신 서지 않는 병이 있단 거,
진짜예요?
방조주: 아……오사제에게 웃음거리가 됐네.
음, 난 확실히 이 방면에 말하기 힘든 비밀이 있어.
두운식:이사형……제가 봐드리면 어떨까요?
방조주: 그럴 필요 없어. 이건 오래 된 병이야.
내가 남모르게 이미 많은 명의분들을 찾아봤었어. 다들 더는 만회할 여지가 없다고 했지.
그러니까, 오사제는 마음 쓰지 마.
두운식:이사형, 그렇게 말씀하신 김에……
저한테 새로 연단해낸 미안단이 있어요.
이걸로 사형 얼굴에 소사제한테 물려서 난 상처를 치료할 수 있죠.
방조주:고마워.
두운식:동문 여러분. 거의 다 쉬었으니 바로 출발합시다.
가는 길 내내 언제든 경계 유지에 주의하고, 요수가 출몰하는 걸 주의합시다!
사제 사매들: 예!
사제 갑: 이사형, 사형은 저희 뒤에 서시면 돼요.
이 요수는 저희에게 맡기세요.
사제 을:이사형, 저희가 길을 열게요.
사매 병:이사형, 발 밑 조심하세요! 넘어지지 말고요!
사매 정: 이사형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푹신한 방석을 받쳐드릴테니 거기 앉으세요!
방조주:고, 고마워, 고마워……
(OS)에휴……
내 착각일지 모르겠는데, 내가 그 소리를 질러버린 때부터
사제 사매들의 날 대하는 태도가 은근히 변했어.
원래는 숭배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보호가 더 많아……
설단융: 이사형……
방조주:아니? 누가 또 소사제를 풀어놨어--
우악! 빨리 아무나 와줘!
내 바지 허리띠 헤집지 마!
사매 병: 이리 와! 소사제가 또 이사형을 괴롭히려 해!
사제 을:얼른 이사형을 구해!
설단융:윽……아……
사제 갑: 이사형 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지켜드릴게요.
소사제는 절대 다시는 사형을 괴롭히러 올 수 없어요!
방조주: 그럼 정말 너희한테 감사하지……
두운식:이사형,
어제 제가 추측하기로 사형이 말한 그 뱀은 운강사예요.
이 뱀은 보통 암수뱀이 같이 다녀요.
게다가 암수뱀에 물린 사람은, 서로 끌어당기게 돼요.
제 추측으로, 사형의 독은 소사제에게 빨려 나오긴 했지만,
그렇지만 사형의 체내에 아직 잔여되었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소사제가 계속 사형을 주시하면서 안 놔주는 거죠.
방조주:어? 그럼 어떡해?
두운식:제가 잠시 어떤 방법을 떠올려 봤는데요……
그게, 이사형이 억울해질 수밖에 없어요.
방조주:어?
두운식:너희, 소사제를 놓아줘.
방조주:무……잠깐만?!
설단융:윽……아……
방조주:악?
아……오사제 너 이거 무슨 뜻이야?
두운식:이사형, 제게 독소를 씻어낼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소사제의 독이 제일 강렬하게 퍼질 때에야 시도해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사형을 억울하게 해 시간을 끌어야 해요.
방조주:그……그래서……
너희 계속 이렇게 보고 있는 거야?!
설단융:윽……아……
방조주:아니, 내가 어떻게 시간을 끌어? 내 옷!
너희 얼른 얘 떼어내!
사제 갑: 오, 오사형.
우리 일단 소사제를 떼어내는 게 낫지 않을까요!
두운식:안 돼.
떼어내면 소사제의 독이 가장 강렬하게 퍼지는 때가 아니게 돼.
소사제가 이사형에게 붙어 있어야만 독이 가장 심각하게 퍼져.
사제 갑: 하지만……하지만 이사형의 옷이 다 벗겨지려 하는데요.
사매 갑:우린 이사형과 오사형을 믿어야 해.
두 분이 소사제를 치료해줄 수 있을 거야!
설단융:윽……아……
방조주:난 안 믿어! 얼른 얘 끌어내!!!
어흑, 나 더럽혀진 느낌이 들어.
나는 이제 더는 즐거운 함어 한 마리가 아니야.
두운식:이사형, 무슨 어요?
방조주:아니야. 너 하려던 말 해.
두운식:아……이 독 제가 벌써 반은 씻어냈어요.
나머지 반은, 계속 이사형이 억울한 일을 겪으셔야 하겠어요.
방조주:만약 네가 가리키는 게
지금부터 내 몸에 이렇게 늘어난 사람 모양 걸이 장식을 말하는 거라면……
설단융:음……
방조주:그럼 난 굉장히 억울할 거야.
두운식:음, 이사형 고생하세요.
방조주:친애하는 소사제. 너 캐붕났어. 알아?
설단융:음……
두운식:이사형! 칠일만 더 버티세요!
칠일 뒤면,
저희가 소사제를 데리고 종문으로 돌아가 사부께 치료를 받게 할 수 있어요.
방조주:(OS)칠일!
견뎌냈다. 마침내 살아서 돌아왔다!
이제 종문으로 돌아와 사부를 뵈려 하니,
그 어르신의 머리 꼭대기에 자체적으로 후광이 돌기까지 하는 것 같다.
사부, 저 너무 괴로워요……
사부: 조주.
방조주:예, 사부.
사부: 저번 비경에서 돌아온 뒤로, 네가 폐관한 지도 벌써 반 개월이구나.
전엔 단융을 치료하느라, 네게 자세히 설명할 틈이 없었다만--
단융이 중독된 일은, 네가 훌륭히 처리했구나.
방조주: 사부 괜한 칭찬이십니다. 저도 별 일 하지 않았습니다.
(OS)정말 별 일 안 했지. 난 소사제가 물도록 하기만 했을 뿐.
사부: 음……
그 일 외에, 스승이 네게 물을 일이 하나 있다.
저번 수진대회에서 네가 오른 석차가 꽤 높았지.
올해 참가하길 바라느냐?
방조주:바라지 않습니다.
사부: 좋다, 네가 참가하길 바라면 됐지.
이번엔 문하의 스무 제자를 참가시키려 한다.
방조주:음?! 아뇨, 사부 전……
으? 어?! 세상에 나한테 금언까지?!
사부: 이번에 참가하는 종문이 적지 않다.
네 소사제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이니, 네가 가는 동안 그 아이를 많이 보살피거라.
방조주:음, 으음!
(OS)내가 바로 소사제를 대회로 보내주는 도구 인간인 거냐!
내가 비경에서 돌아와 함어 노릇을 한 지 반 개월도 안 됐는데,
아직 뒤집기할 틈도 없었거든요!
사부: 노려보지 마라.
즉각 네 대사형과 같이, 사제 사매들을 데리고 출발하거라!
지나가는 사람: 요 며칠 우리 상련성에 들어오는 수사들이 어쩜 이렇게 많지
십년에 한 번인 수진대회잖아. 이것도 몰라
와, 전부 청년 준걸이네.
점소이: 객관 10 안으로 드시죠! 11
앗, 선사 여러분, 요기를 하시나요 아니면 숙박하시나요?
두운식:대사형, 저희 여기에 투숙하죠.
5일 동안 여정으로, 사제 사매들도 다 피곤해졌어요.
대사형:그래, 모두를 잘 배치하거라.
소이, 맛있는 것좀 내와 주십시오.
점소이: 예이, 드시지요.
대사형:엇, 이사제. 서둘러서 어딜 가는 거야?
방조주:여러 날동안 길을 재촉하다보니, 공부를 게을리 한 게, 마음에 가책이 듭니다.
지식의 바다로 서둘러 가려 합니다.
대사형, 사제 사매들은 사형께서 수고스럽지만 마음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사형: 봤느냐. 너희의 이사형을 많이 보고 배우도록 해!
방조주:(OS)히히, 가까스로 하산했는데,
내가 당연히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녀야지~
음……이 상련성은 확실히 아주 떠들썩하구나.
상점 주인:화본, 새로 나온 화본 화집! 화본이요……
아, 객관. 새로 나온 화본에 관심 있으십니까?
방조주:화본? 그거 제가 볼게요.
상점 주인:이야, 객관 안목이 좋네요.
이것들은 전부 본점에서 제일 잘 팔리는 동인화본입니다.
방조주:음, 이 책 좋네. 이 책도 괜찮고……
수고스럽겠지만 이 무더기 전부 포장해주세요.
상점 주인: 예, 좋습니다 객관!
려주: 어이, 천수종 설단융의 동인화본 있나?
제일 좋은 건 설단융과 마수가 나오는 거.
방조주:(OS) 음? 이 사람 정말 입맛 독특하네.
상점 주인:있죠, 있습니다. 객관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우선 이 객관께 계산해드리고요.
방조주:괜찮습니다. 전 안 급해요.
려주: 여, 넌 화본을 이렇게 많이 사면, 다 볼 수나 있나?
방조주:응, 다 봐.
려주:너 설단융의 동인화본을 산 건가?
방조주:아니.
주인장, 이 은자면 충분하죠?
상점 주인: 이야, 충분합니다 충분해요……
방조주:으엑……
상점 주인: 엥? 객관 어떻게 이 작은 가게의 계산대를 깨부술 수 있습니까!
려주:엉?
상점 주인: 엑,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려주: 흥, 이 도우분께선
이젠, 내 눈을 보면서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겠나?
방조주:(OS)모습을 보면 마수 같은데……
마수를 마주치면 역시 좋은 일이 없어.
아우님은 무슨 일인지?
려주: 이렇게 서둘러 가려 하다니, 보아하니 이 책들이 아주 귀중한가봐
그거 다 나한테 넘겨. 그렇게 하겠어?
방조주: 좋아.
려주: 어?
방조주: 형제님 받으시길.
그럼 난 먼저 갑니다.
려주:웃……눈치는 있구나.
주인장! 뭘 바들거려!
얼른 설단융의 동인화본을 찾아내. 그와 마수가 나오는 걸 봐야겠어.
상점 주인: 객관, 여긴 작은 가게입니다.
방조주: 저렇게나 설단융과 마수의 동인에 집착하다니,
상점 주인: 번거로우시겠지만 우선 저 화본의 값을 치뤄주시지요.
방조주: 스스로 손을 움직여서 자기와 설단융의 소설을 쓰기도 완전 가능하겠는걸.
상점 주인: 그리고 계산대를 파손한 비용도……
방조주: 어쨌든 아직 너무 어리니……
이제 어딜 갈까나……
음, 수진대회라……
원작 줄거리에 따르면 원래 주인은 상위 10위에 들어갔지.
그럼 나도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지.
최소한 상위 10위는 지키고, 사부에게 찍히지 않도록--
어라? '법보가게'
헤, 정말 뭐가 부족하면 뭐가 오는구나. 가자!
점원들: 이건 방어용 부채입니다
객관 이 부적을 보세요. 하나를 사면 세 개를 덤으로 드려요
방수주 필요하십니까?
점원 갑: 선사! 선사님, 법보를 구입하시겠습니까.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보세요 이건 금선의입니다.
이 재질을 보세요. 이것의 다른 효과는 당신도 분명 아시겠지만……
(26:12 느낌상 얼레리 꼴레리나 비이미일인 이 부분
자막이 없고 듣기만으론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음...제보 환영)
점원 을: 객관, 제 이것도 봐주세요.
남해 교사로 짜서 만들어, 물불칼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옥관은요, 치명적인 공격을 받으면,
주인의 목숨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방조주: 음, 좋아요 좋아. 전부 사겠어요.
그리고 이거, 이거,
요 몇 개 안 살 거 외엔, 다른건 전부 다 제 저물계속에 포장해서 넣어주세요.
점원 갑: 좋습니다 좋아요. 저희가 바로 포장해드리겠습니다.
수사들:저건 누구야/저렇게 씀씀이가 크다니
두운식:이사형?
방조주: 음, 오사제? 너도 법보 사러 왔어?
두운식:이사형, 사형 가정 형편이 좋은 거 알아요.
이 법보들을 사들이는 것도 별 문제가 안 되죠.
하지만 사형처럼 이렇게 과시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형을 주의할거란 걸 모르시는 거예요?
방조주: (OS)어찌 가정 형편이 좋은 거에 그치겠어.
내 이 원래 주인은 무려 현 조정의 9황자, 황족 혈통이야.
내 뒤엔 헤프게 쓰는 돈을 제공해주는 국고가 있다고.
두운식:만일 수진대회에 참가했을 때 누군가 사형을 찾아와서 귀찮게 굴면 어떡해요?
방조주: 오사제, 안심해. 안 그럴 거야.
때가 되면 너도 알게 될 거야.
장외 요원: 다음 조, 천수종 방조주.
몽운루 이명.
사제 갑: 이사형, 사형 차례에요. 힘내세요!
방조주:응.
두운식:이사형, 모든 일에 조심하세요.
방조주:안심해.
(OS)이 수진대회 연무대의 결계는
역시 원작에서 말한 대로,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생기는군.
바깥의 그 누구도 결계 내의 상황은 볼 수 없다……
그럭저럭 내게 편리하네.
이명:천수종의 방 사형. 소생은 몽운루, 이명입니다.
방조주: 말씀 많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형께서 봐주시길.
이명:방 사형 농담하시는군요.
저희 종문은 그저 민간의 종문이라, 천수종과 서로 비할 수가 없습니다.
사부도 제게 세상 물정을 살피게 시키신 것에 불과합니다.
전……전 첫 경기를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듣자하니 방 사형은 법보를 아주 많이 사셨다죠.
전 이따 하나도 못 받을까 걱정됩니다.
방조주: 괜찮습니다. 친선으로 절차탁마 하는 것으로 하죠.
이명:좋습니다. 그럼 방 사형, 실례하겠습니다--
방조주: 기다리세요.
이명: 음? 어?
방조주: 이 사제. 방금 한 말 전 잘 이해합니다.
이 사제는 또 저와 이렇게 연이 있으니,
그래서 제 생각에, 이러면 어떨까요.
우리……이러고……이렇게……
그리고 나서 이러면……그럼 이럴 수 있죠……
이 사제, 양보 받겠습니다.
사제 갑:이사형이 이겼다!
대사형! 이사형이 일 각 만에 결계를 깼어요! 12
대사형: 이건 좀 너무 빠르기도 하구나.
두운식: 이사형, 다치셨어요?
방조주:아냐 아냐. 안심해.
사제: 이사형, 저 이명 대단하지 않아요?
방조주:대단했지 대단했어.
두운식: 그런데도 사형은 이렇게 빨리 이긴 거예요?
방조주:운이 좋았지 운이 좋았어.
이러면 어떨까요. 우리 안 싸우는 거예요.
난 이 사제에게 법보 하나를 선물하고, 이사제는 기권하죠.
어쨌든 내가 이렇게 많은 법보를 가지고 이 사제와 절차탁마해봤자,
어쩐지 정당하게 이긴 게 아닌 느낌이 들 것 같달까……
이 사제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명:어, 그, 그래도 되는 건가요?
방조주:당연하죠.
크흠. 맞아, 소사제도 오늘 경기가 있지?
두운식: 네, 맞아요. 그렇지만 상대를 보니, 분명 큰 지장은 없을 거예요.
방조주:그럼 됐어.
방금 한 경기 했더니, 몸의 피로가 심하게 느껴져.
난 먼저 객잔으로 돌아가 쉴게.
두운식: 어, 네. 그럼 이사형 편한 대로 하세요.
사제:이사형 살펴 가세요.
방조주:응, 너흰 천천히 봐.
사람들:천수종은 역시 지독하구나.
저러니 일각도 안 걸리지/어쨌거나 종문 제자잖아
방조주:죄송하지만 비켜주시겠어요.
려주:비켜, 비켜! 좋아, 드디어 찾았다!
방조주:음? 넌 약간 눈에 익은데, 우리 만났었나?
려주: 흥, 어디 만나본 거에 그치겠어.
며칠 전 서점에서, 무려 돈을 안 내고 가버렸겠다.
그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꺼내는 손해를 봤는데. 오늘 네게 반드시 가르침을 주지 않으면……
방조주:어, 응.
려주: 응? 너 은자 든 게 무슨 뜻이야?
방조주:미안. 저번은 내 실수야.
이 은자들이면 분명 네 책값이 충분하겠지.
려주: 너 이 돈 가지고 이몸을 내쫓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
이몸이 거지인 줄 아냐? 흥!
방조주:헛
려주: 괘씸하긴, 내 채찍을 잡았겠다!
방조주: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너한테 설단융의 동인화본 몇 권 선물해줘?
려주: 염치도 없긴! 확실히 설단융의 동인화본을 봤구나!
설단융: 이사형.
방조주:(OS) 맙소사.
려주: 설단융?!
방조주:소사제, 경기는 끝냈어?
설단융: 네. 이사형, 전 먼저 객잔에 돌아가겠습니다.
방조주:그래.
려주:네가 설단융의 이사형이야!
방조주: 그래. 형제, 네 채찍 통제할 수 있어?
(OS)이 채찍 어떻게 된 일인지 내 손을 휘감기 시작하는데.
어째 애교 부리는 것처럼, 익--
려주:이 채찍은 내 본명법보다.
그러니 내 심정에 따라 반응하지.
별 것도 아니고 호들갑은. 학식도 없군.
방조주: 근데 이게 내 손바닥을 간지럽히고 있잖아.
려주:큼……손을 놔. 내가 채찍을 거두면 될 거 아냐.
엥, 넌 설단융의 이사형인 이상
평상시에 분명 설단융을 많이 보겠지 그치?
방조주: 많이 안 봐.
소사제는 성격이 냉정해서, 원래부터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해.
려주:그럼 넌 설단융을 향한 감정이 어떤데?
방조주: 방금 봤잖아.
설단융은 방금 나한테 인사 한 번 했을 뿐이야.
사형제간의 예절을 다할 뿐이지, 전혀 친숙하지 않아.
만약 내가 널 추천시키길 바라는 거라면, 난 정말 못 해.
하지만 난 우리가 어디 묵는지는 알려줄 수 있어.
설단융을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너 자신의 능력에 달렸어.
려주:음, 네 추천은 필요 없어.
이건 천리옥패야. 한 쌍이지.
너 이 한 조각 받아. 나중에 내가 너한테 연락하기만 하면,
네 쪽에서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방조주:내가 소사제에게 전해달란 거지?
려주:아니야, 너한테 주는 거야.
나중에 내가 너한테 연락하기만 하면, 너 바로 대답해야 해.
물론, 내가 너한테 묻는 건 분명 설단융에 관한 일이지.
그 때가 되면 넌 나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대답해야 해.
방조주: (OS)……이 사람은 수련 경지도 높지 않고,
성질도 더럽고, 거기다 사람 부리기도 좋아하는구만.
이렇게 매를 버는 성격은……
원작 속 암혼문 문주의 아들 려주와 아주 비슷해.
내 기억에 이 려주가 비록 성격은 괴팍하지만,
하지만 소악마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팬들이 한무더기 있었지.
그저 그의 부친과 설단융이 한쌍이란 쪽에 서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뿐이지만.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만약 려주와 설단융이 사귀게 되면,
설단융이 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겼으니까.
음……일단 떠보자 떠봐.
그러고보니, 아직 형제의 존함을 모르는 것 같네요.
려주: 내 성은 려씨야. 날……려망이라 불러.
방조주: (OS)……넌 가명을 쓰면서도 성을 바꿀 줄도 모르는 거냐.
이렇게 큰 성을 들이밀며 수진대회를 얼씬거리다니,
너 진짜 누가 알아볼거란 걱정은 안 하는구나.
려주: 좋아.
넌 이 옥패를 받기까지 했으니까,
나중에 내가 언제든 널 찾으면, 넌 늘 바로 나한테 대답해야 해.
방조주: 응, 좋아.
려주: 응, 됐어.
네가 조금은 쓸모 있으니까, 한 번 봐줄게. 가봐.
방조주: 응.
려주: 왜 그렇게 빨리 가려는 건데? 나 아직 말도 안 끝냈거든.
아무리 네가 설단융을 좋아해도, 그래도 넌 그에게 분에 넘치는 생각을 품어선 안 돼.
물 가까이 있는 누대가 달빛을 먼저 받는다고 네가 가깝다고 덕을 볼 거란 망상은 더 하면 안 돼.
지금, 즉시,
네 저물계 속에 몰래 숨겨둔 설단융의 동인화본 전부 다 내놔!
엥? 왜 없지?
방조주: (OS)당연히 없지.
난 설단융에 관련된 화본 딱 한 권만 가졌었을 뿐
진작 다 보고 나서 어느 구석에 내버려뒀는지도 모르겠는데.
누가 몸에 지니고 다니냐고……
정말 없어--
려주: 아! 알겠다! 너라는 사람은 정말 너무 뻔뻔해.
너 그 사람들이 쓴 건 네 머릿속에서 상상한 것보다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 아냐?
그러니까 안 보는 거지?
너, 넌 정말 금수야! 옹졸해! 더러워!
너랑 한 마디도 더 하고 싶지 않아!
방조주: (OS)이 꼬마……좀 맞아야겠군.
두운식: 이사형,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기다린 지 한참 됐어요.
방조주: 날 기다렸구나. 무슨 일 있어?
두운식:제 방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해요.
이사형, 빨리요!
방조주: 빨리는 못 해. 착하지, 조금만 더 참아.
두운식:네?!
방조주: ……내 말은, 내가 오늘 경기에서
너무 오래 서있었더니, 다리가 조금 시큰거렸어. 빨리 못 걷는단 거지.
두운식: 어휴, 겨우 몇 걸음인데요. 얼른 따라 들어오세요!
방조주: 오사제, 이건?
두운식: 이사형, 바지 벗으세요.
방조주: ……어?
두운식: 아뇨, 제, 제가 요즘 일종의 단약을 새로 연단해냈는데요.
이 단약이 어쩌면 이사형의 음증을 고치는데 도움이 될지 몰라요. 13
사형이 이 병 때문에 침울해지고, 집에만 틀어박힌 거 알아요.
전 사형의 사제로서, 응당 미약한 힘이라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병을 고치려면 증상에 맞는 약을 써야 해요. 그러니……
방조주: 엑, 오사제. 네 호의는 알겠어. 하지만 정말 그럴 필요 없어.
내 이 병은 이미 약도 침도 소용 없어. 게다가 나도 이젠 익숙해졌고.
두운식:이사형, 제가 비웃을까 걱정하시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전 정말 안 그럴 거예요.
그리고, 오늘의 일은 오직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사형이 알고 저만 알지,
절대 제 3자는 알지 못할 거예요.
이사형, 스스로 벗으실 건가요, 아니면 제가 벗겨드려요?
방조주: 안 벗기로 할게.
두운식:안 돼요! 이사형, 반드시 벗어야 해요!
오늘 반드시 제대로 볼 거예요 이사형의……
대사형: 개자식! 두운식 너 정말 입에서 나오는 게 헛소리뿐이구나.
너처럼 네 이사형을 욕보이는 놈이 있더냐? 나와, 벌 받아!
방조주: 대사형?!
앗……오해예요. 오사제는 그저……
대사형: 이 개자식 새끼 감쌀 것 없다.
이 자식이 오늘 감히 네게 옷을 벗으라 강요하지 않았느냐. 게다가 한마디 한마디가 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었지!
나중엔 또 무슨 경망스런 짓을 할 지도 모르겠구나!
난 대사형으로서, 응당 문풍을 바로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이사제. 잊지 말고 앞으로 며칠간은 그와 더 멀어지거라.
두운식:대사형, 사형이 생각한 그런 게 아니에요. 저희는……
앗, 소사제? 입구에 얼마나 오래 서있던 거야?!
방조주:(OS) 윽, 어쩐지……좀 추운 것 같은데.
설단융:흥……
대사형: 이사제, 내가 방금 한 말 넌 대체--
방조주:대사형, 오사제.
소사제가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여요. 제가 가서 살펴볼게요.
대사형:흥.
두운식:대사형, 제가 해명할테니 좀 들어주세요.
정말 사형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전 그저 이사형을 도와, 병을 치료해드리려던 것 뿐이에요.
절 믿으셔야 해요 대사형……
방조주:소사제, 방 안에 있어?
없으면, 난 먼저 방으로 돌아갈게?
설단융:사형 무슨 일입니까?
방조주:그……다지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냐.
소사제 오늘 시합은 순조로웠어? 이겼지?
설단융:이겼습니다. 사형 또 무슨 일 있습니까?
방조주:어, 없--
설단융:네.
방조주:됐……다.
(OS) 엥,
소사제의 이 냉기는 나한테만 내보내는 건가?
나라는 이 귀여운 함어 한 마리의 대체 어느 부분이 주인공을 자극했다고?
-주제곡 번역 생략(가사 따로 번역해둠)
여기까지 들어간 내용은 원작 소설 기준 제1장부터 제7장 중간까지.
성어는 원작 소설 번역할 땐 다 풀어 썼었는데,
너무 길어지면 들으면서 읽기 힘들기 때문에
독음만 쓰고 뜻풀이는 특별히 구분해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 나올 때 한 번만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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