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젊어도 좋죠, 활기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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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穿进万人迷文的我人设崩了》东施娘/번역문(완결)

제10장 젊어도 좋죠, 활기차고.

by 蛋白酥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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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방조주는 허리 위의 손이 더 꽉 조여오는 것을 느꼈다.

"공자, 저 사람 너무 사나워요." 의의낭자는 두려운 듯, 방조주의 품으로 더욱 파고들었다. 방조주는 닿은 곳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안 닿은 곳에까지—

한기에 휩싸인 기분이다.
특히 그의 등이.

등 뒤에 무엇이 있는가?
방조주는 참다못해 고개를 돌렸는데, 소사제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

됐다. 급선무는 한기가 어디서 오는지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게 아니다. 그는 우선 품 안의 이것을 먼저 해결해야 했다. 방조주가 옆에 있는 사매에게 미친 듯이 눈짓을 하자, 그 사매는 마침내 이해했다. 그리고 의의낭자를 억지로 끌어내어 떼어냈다. 그녀는 의의낭자가 한번만 더 달려들면, 방조주의 앞을 아예 막아버릴까 두려웠다.

"낭자, 우리 이사형이 이미 막일하는 시녀가 필요 없다 하셨으니, 부탁이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의의낭자가 아까 사매에게 잡아당겨진 팔뚝을 가리며, 바로 울 것 같았다. "소녀는 이미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공자가 소녀의 미천한 목숨을 가엾이 가엾이 여기길 바랍니다. 아니면 소녀는 강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세에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 되길 바라면서요. 공자도 업신여기지 않으시게."

방조주:"오."

의의낭자 : “……”
의의낭자의 눈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방조주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사랑의 배신자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방조주가 전혀 무관심할 뿐 아니라, 입술을 가리며 작게 하품을 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이사형." 계단 위의 설단융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제가 아직 체득하지 못한 법술이 하나 있는데, 사형께서 궁금증을 풀어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방조주가 막 이곳을 떠나고 싶었을 때, 설단융이 사다리를 건네주었다. 순순히 따라가는 게 도리 아니겠는가. 그래서 바로 응하며, 돌아서서 설단융이 있는 그곳으로 갔다.
설단융은 방조주가 가까이 다가오자, 아직도 제자리에 서서 눈물을 흘리는 의의 낭자를 힐긋 보고, 몸을 돌려 위층으로 올라갔다.

방조주는 설단융을 따라 2층에 도착했다. 모퉁이까지 가서, 1층의 사람들이 이곳을 볼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지자, 그는 바로 걸음을 멈추었다. “소사제, 나를 벗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앞서 가던 설단융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목소리는 냉담했다. "사형이 공개적인 곳에서 여자와 만지작거리는 건, 천수종의 체면이 깎이는 일이라 생각했을 뿐입니다. 다음엔 사형이 사적으로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심지어 발걸음을 더 빨리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방조주에게 설명할 기회는 전혀 주지 않았다.

방조주는, 왼쪽 귀로 듣고 오른쪽 귀로 흘리며, 기뻐하며 잠을 보충하러 방으로 돌아갔다.
소사제의 오해 따위,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방조주는 줄곧 객잔에 틀어박혀 함어 노릇을 했다. 대사형이 오라고 불러, 오늘이 수진대회 10강 경기라고 하자, 그는 그제서야 뒤늦게 알고 반응을 보였다.

10강 때, 암혼문의 그 대마두는 심사위원으로서, 설단융을 마음에 들어했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설단융을 묶어 가는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와, 정말 자극적이다!

방함어는 침대에서 몸을 뒤집어, 문밖의 대사형에게 말했다. "대사형, 저 오늘 몸이 좀 불편해요. 안 갈게요."

대사형이 물었다 : "어디가 불편한데? 오사제보고 봐달라 할까?"

방조주는 문을 미는 소리를 듣고, 바로 말했다 : "아뇨, 대사형 오늘 경기도 있잖아요. 서둘러 출발하세요. 절대 늦지 마시고요. 오사제는 소사제를 돌봐야죠. 저는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
대사형은 약간 머뭇거렸지만, 시간이 늦었음을 눈으로 직접 보고, 떠났다. 단 가기 전, 각별히 방조주에게 말했다 : "만약 불편하면, 전음부를 써서 나한테 알려줘."

10강 경기는, 10년에 겨우 한 번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수진대회의 상위 10명은, 평범한 인물이 한 명도 없었다. 모두 이번 당대의 일이등을 다툴 만큼 우수한 젊은 수사였다. 나이 많은 대가들은, 폐관하거나, 아니면 오늘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그래서 오늘날의 경기는, 거의 모든 수사들이 보러 갔다. 대중을 고려해서, 10강 경기는 비록 결계는 있지만, 바깥의 사람이 그 안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 결계는 단지 안의 수사들이 너무 심하게 싸워서,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걸 방지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객잔 전체가 비었고, 방조주라는 함어 한 마리만 남았다.

방조주는 대사형이 간 뒤 바로 일어났다. 한 번 세수하고 양치질한 뒤, 홑옷만 걸치고 미인탑에 앉아, 한 손으로 화본을 펴고, 한 손으로 시과를 먹었다.
시과는 일종의 수사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천수종 아래에 있는 작은 마을엔 시과가 많지 않았지만, 상련성엔 많았다. 그래서 방조주는 한 무더기를 샀다. 심지어 가기 전에, 작은 언덕을 채울 만큼 또 사서, 저물계 속에 쟁이려 했다.

시과는 즙이 있고, 붉은 색이었다. 먹고 나니, 방조주의 왼손 손톱은 붉은 즙에 물들었다. 마치 매니큐어를 바른 것 같았다. 마침 청세술을 쓰려는데, 그의 오른손에 있던 책을 누군가가 가져갔다.

방조주는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들어 사기가 사방에 넘치는 얼굴을 마주쳤다.

눈앞의 남자는 한 벌의 현금장포를 입고 있었고, 용모가 그림 같았지만, 그 중에서도 사기가 너무 짙었다. 특히 그 두 눈은, 이 얼굴은 젊어 보였지만, 그러나 이 두 눈은 결코 젊지 않았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이 남자의 이 남자 목 옆에 한 글자가 새겨져 있단 거였다—

“奴[각주:1].”

암혼문의 그 대마두가 아직 평범한 사람이었을 때, 이전엔 한 부잣집 아들의 노비였다고 한다. 나중에 주인에게 벌을 받아서, 이 글자가 새겨졌다. 그 글자는 얼굴에 새기지 않고, 목에 새겨졌다.

방조주는 납치된 인질-'화본'-을 보고, 즉시 전음부를 꺼내려 했다. 하지만 손이 움직이기 무섭게, 정신술[각주:2]에 걸렸다.

"안심해, 널 죽이지 않아. 네 몸에서 내 아들의 냄새를 맡았어. 그가 나온 지 오래돼서, 걔가 불안해. 그래서 넌 그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

말은 죽이지 않겠다고 하면서, 대마두 넌 왜 네 손을 내 목에 두는걸까?

방조주는 정신술을 풀 방법을 생각하면서, 솔직히 대답했다. ”저는 그를 겨우 두 번 만나봤어요. 저번에 만났을 땐 류금굴에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네요." 대마두가 눈을 가늘게 뜨자는 걸 보고, 그는 즉시 덧붙였다. “하지만 그가 천리옥패를 저에게 남겼죠. 어디 있는지 물어봐드릴게요.”

대마두는 작게 웃음지었고, 방조주의 목에 얹은 손은 전혀 치우지 않았다. "좋아."

방조주와 대마두는 얼굴만 마주보고 있었다. 잠시 마주하다, 방조주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말했다. "일단 정신술을 풀어주실 수 없을까요? 아니면 천리옥패를 잡을 방법이 없는데요."

"내가 잡아줄게. 여기 뒀겠지.” 대마두의 시선이 내려가며, 방조주의 손에 있는 저물계를 주시했다. 동시에 그는 시과 과즙에 붉게 물든 방조주의 손가락도 보았다. 미간이 순간적으로 찌푸려졌다. 무언가 더러운 것을 본 것처럼.

잠시, 그는 대마두가 그의 목에 놓아뒀던 손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보았다. 세정술을 써서 그의 손을 깨끗이 씻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는 또 대마두가 비단 손수건을 꺼내 그의 손을 한 번 닦는 것도 보았다.

방조주는 깨끗해진 자신의 손을 보고, 멍해졌다.

대마두는 방조주의 손을 다 닦고 나서, 비단 손수건을 바닥으로 내던졌다. 손수건이 바닥에 떨어지자, 자동으로 없어져 보이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대마두가 이 모든 것을 마치고, 바로 방조주의 저물계의 봉인을 풀었다. 속에서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방조주의 저물계는 현대의 대형 체인 슈퍼마켓과 같다 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다 있었다. 그래서 물건이 많았다. 대마두가 천리옥패를 한참 동안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눈 안에 불이 붙은 것 같았다.

방조주는 형세가 심상치 않자, 즉시 불을 껐다. “제가 할게요, 제가 할게요. 화내지 마세요.”

마귀가 손을 거두어들였다. 동시에, 방조주는 자신의 정신술이 풀렸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가 한 바퀴 찾아봤는데도 찾아내지 못하자, 대마두의 몸의 기압이 갈수록 낮아지는 게 보였다. 방조주는 마침내 떠올려냈다. 지난번에 려주가 너무 귀찮아서, 천리옥패를 방 안에 있던 꽃병에 집어 넣었던 것을.

그는 바삐 천리옥패를 꽃병에서 쏟아내, 대마두에게 건네줬다. 그러나 대마두는 받지 않으며, 냉랭한 눈으로 그를 흘끗 보았다.

방조주가 즉시 천리옥패를 다그쳐 그 머리에 대고 외쳤다. "려망? 려망? 너 있어?"
빠르게, 려주의 목소리가 저쪽에서 뚫고 지나왔다. 하지만 화난 목소리였다.

"짐승! 아직 나에게 연락할 낯이 있어! 너는 우리 아버지가 네가 나에게 재미를 본 걸 알고 널 죽일 게 두렵지도 않아?”

방조주 : ……
방함어가 옥패를 든 손이 미미하게 떨렸다.

소 조상님, 너의 아버지는 이미 알고 계신단다.
하지만 그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절대 재미를 보지 않았다.

……좋아, 그는 인정했다. 구두상으로는 조금은 봤을 수 있다.

"려망, 네가 어디 있는지부터 말해 줄래?" 방조주는 특별히 평소의 목소리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완전히 아이를 달래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려주는 여전히 화가 났고, 그저 흥 하며, 그가 어디에 있는지 말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대마두는 인내심이 없어진 듯, 직접 입을 열었다. “려주, 어디 있지?”

이 말이 나오자, 려주 쪽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방조주는 몰래 대마두를 흘겨봤고, 대마두의 미간에 검은 기체가 마구 도는 것을 보았다. 정말 화가 난 모양이었다.
방조주는 자신의 원작에서의 분량과 중요도에 대해 생각하고, 조금 안심했다. 그는 절대 그렇게 일찍 죽지는 않을 것이다.

잠깐, 하지만 그는 지금 원래 줄거리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 대마두가 그 앞에 다 나타날 수 있으니, 작가가 상대를 보내서 그를 말살시키는 건 아니겠지?

죽일 수 있지만, 하지만 문제는 그가 죽고 난 뒤, 영혼이 현대로 돌아갈까?

현대하면, 방조주는 참을 수 없이 자신의 휴대전화, 게임, 드라마 그리고 각종 맛난 포장 음식을 그리워했다.

"무슨 생각해?" 대마두의 목소리가 방조주의 생각을 현실로 되돌아오게 했다.
방조주는 즉시 고개를 가로저으며, 다시 천리옥패에 대고 말했다. "너희 아버지가 널 찾아 오셨어. 얼른 집에 돌아가. 소란 피우지 말고."

이때, 려주는 드디어 다시 입을 열었다. “안 돌아가. 려일엽, 이번에 날 잡아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말했잖아, 난 내 보물 단융이를 보러 온 거라고. 단융이가 날 사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돌아갈 거야."

와, 소마두가 대마두의 이름을 놀랍게도 감히 직접 부르다니.

대마두는 이 말을 듣고,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었다. “설단융이 널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뭘 보고 널 사랑해? 넌 이번에 100명에도 못 들어갔는데, 네가 성을 숨기고 이름을 묻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 려일엽에게 너 같은 아들이 있다는 걸 알았겠지. 체면 떨어지게."

"내가 네 아들이 되길 원했다고 생각해? 고를 수 없던 것만 아니었다면, 난 당신 아들이고 싶지 않아!" 려주는 그쪽에서 소리를 질렀다.

어쩐지 부자 싸움 참관하는 방함어 : ……
싸우려면 돌아가서 싸워, 무고한 사람 다치게 하지만 말고.

이 생각을 하자마자, 무고한 사람이 다쳤다.

방조주는 대마두에게 팔이 잡혔다.
"너 안 돌아간다고, 그래, 그럼 이 친한 친구는 나와 간다."

말이 끝나자, 방조주는 천리옥패가 대마두의 손에서 가루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잠깐만!" 방조주는 뒤의 말은 아직 하지도 못한 채로, 기절당했다.

사람을 잘못 잡았어!
너랑 네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잡아가야 하는 거 아니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 시합을 하고 있어! 경기 보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얼마나 지났는지, 방조주는 유유히 깨어나, 자신이 이상한 곳에 누워있는 걸 알았다. 몸 아래가 부들부들한게, 천 위에 누운 것 같았다. 그는 이때도 흐리멍덩했는데, 앞에 빛이 있었다. 참을 수 없이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지만, 일어나려 하자마자 문제를 발견했다.

그는 일어날 수 없었다.

그는 심지어 자기 자신을 한번 보기조차 할 수 없었다.

아니, 그는 마침내 간신히 몸을 돌려서, 비쳐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 기대어, 뱀 꼬리를 보았다.

방함어 : ......
바로 이때, 그는 사람 소리를 들었다.

 “려문주, 이번에 잘 봐둔 수석 후보가 있습니까?”

"아직 없습니다, 임종주는요?" 대마두의 목소리였다.

앞서 입을 연 남자가 다시 말했다 : "천수종의 그 설단융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어쨌든 좀 미숙하더군요. 다음 대회 제일은 틀림없이 그가 되겠지만, 이번엔 그의 그 대사형이겠죠."

방조주는 이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그가 지금 수진대회 현장에 있는 건가?
려일엽 이 대마두가 심사위원으로 오면서, 그를 데려와서 뭐 하는 거지?

비록 그는 뱀으로 변한 것 같았지만, 방조주는 열심히 열심히 앞으로 옮겨가려 했다. 드디어 밝은 곳으로 옮겨서, 막 머리를 내밀자, 아까의 그 임종주의 목소리가 들렸다.
"려문주, 언제 소총[각주:3]을 키웠습니까?"

이 소리가 끝나자마자, 방조주는 그가 있는 곳이 갑자기 몇 번 움직이는 걸 느꼈다. 곧 그는 아래로 떨어졌다. "쿵" 하고, 그는 물 속으로 떨어졌다…… 아니, 술인 것 같다.

방조주가 간신히 고개를 내민 뒤에야, 그가 술잔 속에 떨어졌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커다란 얼굴이 둘 있었다.

지금 방조주가 보기엔, 확실히 거대한 얼굴이었다. 조금 무서울 정도로 컸다.

"소총이 아니라, 술안주일 뿐입니다." 려일엽은 가볍게 웃으며, 방조주를 향해 손가락을 튕겨댔다. 방조주는다시 술잔에 빠졌다. 그가 다시 튀어나오자, 뱃속에 술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뱀으로 변해서, 급하면 입으로 숨을 쉬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코가 어디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뿐인 입엔, 술이 쏟아 부어졌고, 쏟아 부어진 그는 이때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결국 방조주는 술잔 가장자리에 머리를 얹었고, 술에 자극당해 혀를 내놨다.

려일엽이 또 손가락을 튕기려는 것을 보고, 즉시 자신의 뱀 머리를 흔들었다.
더는 마실 수 없다. 더 마시면, 그는 정말 그 술잔에 익사할 것이다. 진짜 술안주가 될 것이다.

바로 이 때, 그는 주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걸 들었다. 동시에, 그 임종주도 입을 열었다.
“승패가 갈렸군요. 설단융이 과연 패했습니다. 어쨌든 너무 젊으니까요”.

"젊어도 좋죠, 활기차고." 려일엽도 무대 쪽으로 시선을 뺏겨, 손을 멈췄다. 방조주는 이때 급히 술잔 밖으로 기어 나갔다. 다만 그가 이 뱀의 몸에 익숙하지 않아, 반도 쉽게 기어 나오지 못해, 결국 “털썩” 상 위로 떨어졌다.

옆에 있던 두 대가는 귀가 밝아, 이 소리에 재빨리 눈길이 끌렸다.

방조주는 대마두의 미간에 다시 마구 날뛰기 시작하는 검은 기운을 보고, 주저하지 않고, 또 술잔을 타고, 기어서 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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