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이 수는 너무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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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穿进万人迷文的我人设崩了》东施娘/번역문(완결)

제3장 이 수는 너무 사납다!

by 蛋白酥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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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주는 말을 하며, 눈앞의 사람의 호흡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걸 알아챘다.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그는 상대의 손을 잘 볼 수 있었다. 그 손은 자기 자신의 팔뚝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었고, 그 한 장 옷은 이미 붉은 색으로 점점 변해있었다.

설단융은 손으로 억지로 자기의 몸에서 피가 나게 했다.

이렇게 참기 어려워?

그럼 그가 여기 있는 게 어찌 위험한 게 아니겠는가?

여기까지 생각하고, 방조주는 얼굴도 붉히지 않고 심장도 콩닥대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소사제, 말 안 해? 나 상대하고 싶지 않은거지? 아니면 사형이 여기 있는 게 너무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해? 좋아, 내가 여기 있는 건 그저 소사제를 화나게 할 뿐인 걸 알아. 지금 떠날게."

삼십육계 줄행랑은 상책이다.

설단융은 줄곧 말이 없었다. 그저 방조주를 살짝 쳐다보며, 사람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 오래 지나지 않아, 그는 밖에서 들려오는 놀란 외침을 들었다.

그 목소리는 방조주의 것 같았다.

잠시 후, 그는 방조주가 다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나갈 때와 달리, 방조주는 절뚝거리며 들어왔다. 그가 동굴에 들어오던 그 때처럼. 그 때 그는 그 독사에 한 입 물렸고, 물린 그 다리는 신속히 마비되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먼저 동굴을 찾아, 잠시 피해야만 했다. 요수를 갑자기 맞닥뜨리지 않도록.

방조주가 들어온 뒤, 설단융을 보지도 않고, 먼저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정말 재수가 없다. 막 소사제와 멀리 멀리 떨어질 준비를 하자마자, 몇 보 걷지도 못해서, 발목에 극심한 고통이 전해졌다. 그의 반응이 돌아온 건, 진홍색의 뱀이 덤불 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던 때였다.

그는 야명주등을 들고 비추어봤다. 발목 윗부분에 두 개의 뚜렷한 핏구멍이 났다. 보면 바로 뱀이 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원서에선 설단융이 뱀에 물렸을 때부터 독이 오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은 것처럼 묘사되어 있었다.

방조주는 이쪽에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쪽 구석에 있던 설단융이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사형."

방조주는 소리나는 곳을 찾아 갔다. "응?"

"사형도...뱀한테 물렸어요?"설단융은 중독이 너무 심해서, 말하는 데 숨만 들이킬 뿐 기력이 없어, 몇 글자 말을 하는데도 조금씩 멈춰야 했다.

방조주의 안색은 조금 난처해했다. "그렇지."

"이리 오세요."설단융이 속삭였다.

방조주는 약간 망설였지만, 자신은 설단융의 핥는 개란 게 생각나 얌전히 다가갔다. 다가가자 설단융이 손을 뻗어 그의 종아리를 틀어쥘 줄은 몰랐다.

“이사……형, 전 중독이 심해요. 사형은 아직 독이……안 올랐죠. 피부로 이 뱀독을……전부 저 한사람의 몸에 끌어오면, 그러면, 누군가는……제 시체를 종문으로 가져다줄 수 있겠죠.”

방조주는 멍하니, "어떻게 끌어?"

설단융은 눈을 들어 그를 쳐다보았는데, 뱀독에 중독되었기 때문에, 그의 그 얼굴은 이때 일종의 요사스러운 아름다움을 띠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빨아내요.”

"안 돼!" 방조주가 즉각 반박했다. 설단융의 이해할 수 없는 눈빛을 볼 때, 바로 보충했다. "소사제, 나는 네가 나를 위해 이렇게 희생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어."

"그럼 준비......하시는 건가요, 우리 둘 다 독이 오르게? 이 독은...”설단융이 이를 악물었다. 입을 떼기 무척 어려운 것 같았다. “음독[각주:1]이에요.”

그의 뜻은 명확했다. 한 사람이 중독되면, 다른 한 사람이 통제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이 중독되면,그 장면은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다.

방조주는 이 말을 듣고, 즉시 독소를 식해에 억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그가......어떻게 하는 건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반 년 동안, 그에겐 끊임없이 원래 주인의 기억이 있었고, 수련 경지를 계승하였다. 원래 주인이 반년 전에 배웠던 그 법술들을, 그는 모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독소를 식해로 억지로 몰아넣는 것은, 원래대로라면 원래의 주인이 이 반 년 동안 배운 술법인 것 같은데, 방조주는 배우지 않았다. 그는 절인 생선이 되려고 바빴는데, 어디 공부할 시간이 있겠는가.

이대로라면, 방조주도 얽히게 된다.

설단융은 이미 인내심이 없어진 듯, 목소리가 눈에 띄게 차가워졌다. “이사형!”

"좋아좋아좋아, 동의할게." 방조주는 앉았다. 자신을 버리고 남을 위하는 설단융을 보며, 진심으로 한마디 하였다. “소사제, 넌 정말 좋구나."

설단융은 말을 하지 않았고, 방조주의 다리를 그의 쪽으로 잡아당기고, 뒤이어 직접 고개를 숙였다.

방조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그의 피부에 닿은 것을 느꼈다. 비록 상대방이 해독을 돕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하지만 그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래서 설단융이 그를 도와 독을 빨아들이는 모든 과정 내내, 그는 줄곧 몸을 굳히고, 다리가 놓였을 때, 다리를 “휙” 돌려놓고, 바짓가랑이를 내려 놓았다.

설단융은 막 방조주를 도와 피를 빨아들였기 때문에, 지금도 입술에 피가 묻어 있었다. 그는 방조주의 움직임을 보곤,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방조주는 바짓단을 내렸다. 갑자기 자기가 쓰레기 제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설단융의 입술에 아직 피가 남아 있는 걸 보고, 자신의 소매에 있던 비단 손수건을 건네줬다. “닦아.”

오, 더 쓰레기 제비같네.

방조주가 말을 고쳤다. "입을 닦아. 윗부분에 피가 있어."

설단융은 방조주의 비단 손수건을 받지 않았고, 자기의 비단 손수건을 꺼내, 힘껏 입술을 닦았다. 뒤이어 얼룩진 손수건을 땅바닥에 내팽개친 뒤, 한 글자도 말하지 않고, 다시 눈을 감았다.

설단융이 자기를 도와 뱀독을 빨아들였기 때문에, 방조주는 또 떠나기 미안해졌다. 그래서 설단융에게 말했다: “사제, 독소를 식해로 억지로 몰아넣기 시도해보지 않을래? 비록 수련 경지에 손상이 올 수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목숨 걱정은 없을거야.”

설단융은 눈도 한 번 안 떴다. "안해요."

좋아.
방조주는 그나마 깨끗한 곳을 찾아,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구석에 있는 설단융을 쳐다봤다.

이제 어떻게 하지?
설단융은 절대 안 죽겠지?
그가 주인공인데, 죽으면, 그래도 이 세상이 존재하겠어?

막 여기까지 생각했을 때, 방조주는 갑자기 바스락바스락 옷가지가 마찰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고개를 들자, 아까까지 담 모퉁이에 웅크리고 있던 설단융이 그의 얼굴 앞으로 온 게 보였다.
설단융의 얼굴은 눈처럼 하얗고, 긴 머리카락은 늘어뜨려진데다, 설의를 입고 있으니, 이 어두컴컴한 동굴 안에서, 마치 요염한 귀신 같이 보였다. 이 때, 이 요염한 귀신의 눈은 정직하게 방조주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방조주는 설단융의 눈빛을 받고, 마음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소사제?”

말소리가 끝나자마자, 방조주는 덮쳐졌다.

남에게 덮쳐 넘어지자, 방조주는 즉시 술법을 써서 설단융을 멈추려 했다. 하지만 그가 고정시키면, 설단융이 바로 풀었다. 거의 한 초식을 쓰면 그 초식을 파훼해 바로 대처하는 식이었다. 방조주는 손을 뻗어 설단융이 그의 허리띠 위에 놓아둔 손을 잡았다. 언사가 간절했다. “소사제, 좀 진정해. 너는 높은 봉우리의 꽃이지, 어느 사람에게 속해선 안 돼. 나는 너를 더럽힐 수 없어.”

설단융은 이미 뱀독에 의해 대뇌가 통제된 듯, 귀를 틀어막고 듣지 않았고, 방조주의 손을 힘껏 헤치고, 방조주의 허리띠를 다시 잡았다.
방조주는 자기 허리띠를 죽어라 쥐었다. 손을 뗄 수 없었다. 설단융을 기절시키길 시도했지만, 이 설단융의 독소는 심장을 공격하여, 공격력이 평소보다 맹렬하고 급격히 증가하였다. 그는 방조주의 의도를 알아차렸고, 냅다 자신의 허리띠를 잡아당겨, 방조주의 두 손을 묶고, 정수리를 눌렀다.

이 수는 너무 사납다!

방조주는 마음이 온통 혼란스러웠다. 자신의 허리띠가 당겨지려는 것을 보고,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소사제, 사실 나 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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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淫毒 淫음탕 음란할때의 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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